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인 에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가 다음 달 취임을 앞두고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가장 경력이 풍부한 환경 전문 의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불로바(Del. David Bulova, 민주·페어팩스) 의원을 자연·역사자원부 장관(Secretary of Natural and Historic Resources)으로 지명했다.
스팬버거 당선인은 불로바 의원이 수십 년간 환경 계획 부문에서 쌓아온 경험과 수질 개선, 체서피크만(Chesapeake Bay) 복원, 보전 정책 등에서의 입법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인사가 기후 회복력 강화와 보전·관리 정책을 핵심으로 하는 새 행정부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19년간 하원에서 활동하며 페어팩스 시와 페어팩스 카운티 일부를 대표해 온 불로바 의원은 “환경 보전은 평생의 열정이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버지니아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팬버거 당선인이 하원 농업위원회에서 보여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건강한 환경과 강한 경제는 함께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자연·역사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된 데이비드 불로바 전 하원의원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불로바 의원은 오랜 의정 경험과 환경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아 차기 행정부에 합류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페어팩스 시·카운티를 아우르는 제11지구 하원의원 자리에도 공석이 발생했다.
불로바 의원의 장관 지명으로 공석이 되는 제11지구 하원의원 자리는 내년 초로 예정된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질 전망이다. 공식적인 사퇴 날짜가 확정되면 하원의장이 특별선거 일정을 발표하게 된다. 현재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해, 민주당 프라이머리 경선과 일반선거에서 치열한 후보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소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임 씨는 “가족과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결심했다”며, 자신이 이 지역에서 자라며 쌓아온 비즈니스 운영, 시의원 경력, 지역 커뮤니티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리치먼드에서도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임소정 후보, 불로바 의원의 부인인 그레첸 불로바 (Gretchen Bulova} 외에도 지역 정가에서는 다수 후보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청소년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젊은 민주당 활동가, 지방위원회 경험이 있는 공직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보수 진영에서도 경쟁 후보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보궐선거는 지역 정당 다이나믹스를 시험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페어팩스 지역의 제11지구는 동부버지니아에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선거구로 분류되며, 앞서 진행된 다른 지역 선거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불로바의 장관 합류로 지역 문제 중심의 후보들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누가 후보로 나서든지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리치먼드에서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