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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미대사, 비자 협력·경제안보·한국 기업 지원 강화 강조

강경화 주미대한민국 대사는 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해 비자 제도 협력, 기술·경제안보 강화, 한국 기업 지원 등 한미 동맹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한 빽빽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 조지아 지역 한국 기업 대상 단속 사태 이후 한미 간 제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 활동 기반을 다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강 대사는 이날 오전 Andre Dickens 애틀랜타 시장과 만나 한미동맹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한–조지아 간 경제·문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 대사는 “애틀랜타는 한국 기업들이 가장 활발히 진출한 도시이자,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최근 구금 사태를 계기로 “양국 간 비자 제도와 기업인 이동 절차를 더욱 명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Dickens 시장은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 경제 발전의 핵심 파트너”라며 “기업인들의 안전한 활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시와 주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981년부터 이어진 애틀랜타–대구 자매도시 관계를 재확인하며 항공·교육·문화 교류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강 대사는 공공외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조지아텍에서 열린 공개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이 기술·경제안보를 중심으로 동맹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 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동맹을 단순한 군사 관계를 넘어서 미래산업·공급망·인재교류까지 포괄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조지아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거점”이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한국은 미국 제조업 부흥의 최적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고용과 연구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강 대사는 오후 간담회에서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들과 만나 비자·관세·입국 절차 등 현장의 현실적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다.
그는 “한미 경제협력의 최전선에 있는 분들이 바로 기업인들”이라며 ▲B-1 비자 활용 범위 명확화 ▲주한미대사관 내 한국 기업 전담팀 설치 ▲공항·국경 관리기관과의 채널 강화등 정부가 추진 중인 개선 조치를 상세히 설명했다.

기업인들은 “조지아 단속 사태 이후 정부가 신속히 대응해 기업 인력들의 현장 복귀가 재개되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WSB-TV 인터뷰에서 강 대사는 “약 14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조지아는 이제 한국의 미국 내 투자 2위 주로 성장했다”며 그 배경으로 교육·연구 인프라, 친투자 정책,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을 꼽았다.
또한 “최근 현대차 관련 단속 사태가 있었지만,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신속한 소통과 방한이 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1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WACA (World Affairs Council Atlanta) 주최 라운드테이블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최근 두 차례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안보·기술·경제 분야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을 구축했다”며 “조지아가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 기업이 지역 경제에 가져온 긍정적 변화는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에너지·기술·인재교류 등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주미대사관은 조지아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자·단속·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지역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