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부담 가중,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메뉴 ‘칼국수’
해외 동포들이 한국 방문 시 자주 찾는 메뉴 중 하나인 칼국수가 더 이상 ‘가볍게 한 끼’로 보기 어려운 가격대에 들어섰다.
서울 지역 외식 메뉴 가운데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칼국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외식 메뉴 8종 가운데 칼국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평균 칼국수 가격은 9,800원대로 집계돼, 불과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유명 식당에서는 1만 원을 넘어 1만1,000원대까지 형성돼, “저렴하고 푸짐한 한 끼”라는 인식은 이미 옛말이 됐다.
칼국수 가격 상승은 단기간의 현상이 아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외식비 전반의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 왜 이렇게 올랐나?
칼국수 가격 인상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밀가루 가격 급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가 크게 요동치면서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건비 부담 증가
칼국수는 면 반죽·손질 등 수작업 비중이 높아 인건비 상승 영향을 크게 받는 메뉴 중 하나다.
삼계탕 역시 칼국수 다음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으로 나타났다.
재료 손질과 인력 투입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어 외식비 상승이 비슷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 다른 메뉴 가격도 줄줄이 상승
칼국수와 삼계탕뿐 아니라
김밥, 김치찌개, 냉면, 비빔밥, 자장면 등 대중적인 메뉴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상식 위주 품목에서 인상폭이 고르게 나타나 서민 외식 부담이 체감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한국 방문 계획 있는 재외동포라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교민들 사이에서는
“맛집을 가든 동네 식당을 가든 한 끼에 1인 1만 원은 기본”
“한국 물가가 생각보다 훨씬 높아졌다”
라는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칼국수 = 부담 없는 점심 메뉴였지만,
현재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져보고 선택하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해석도 많다.
코로나 이후 외식비가 전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서민 음식’으로 여겨졌던 메뉴까지 급격히 상승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한국 여행 또는 귀국을 계획 중인 교민이라면
외식 예산을 예전보다 여유 있게 잡는 것이 필요할 전망이다.
버지니아 한식당 가격과 비교해보니…교민들 체감 물가 ‘의외’
최근 한국에서 칼국수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하며 “서민 음식이 더 이상 서민 가격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미국 버지니아 지역 한식당의 가격과 비교해 보면 한국·미국 간 외식 비용 차이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To Sok Chon’(토속촌)**의 메뉴판을 기반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팁 18%·세금 포함 기준 계산
※ 2025년 11월 기준
🔍 가격만 보면 미국이 훨씬 비싸지만…교민들의 체감 반응은 “한국도 비싸졌다”
“미국은 비싸고 한국은 싸다”라는 인식은 이미 과거 이야기다.
실제로 교민들 사이에서는 한국 방문 후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온다.
“예전에는 한국 가면 마음껏 먹고 왔는데, 이제는 한국도 한 끼가 꽤 비싸다.”
“미국과 한국의 외식비 차이가 많이 줄었다.”
“칼국수·팥빙수 같은 ‘서민 메뉴’ 값 올라서 놀랐다.”
특히 한국에서 칼국수 1만 원·삼계탕 1만8,000원 시대가 되면서
과거처럼 “한국은 음식값이 싸고 미국은 비싸다”라는 인식은 점점 옅어지는 분위기다.
🇺🇸 vs 🇰🇷 어느 나라가 더 부담될까?
미국
→ 기본 가격이 높지만 양이 많고 반찬/밑반찬 제공되는 한식당이 대부분
→ 팁과 세금이 큰 부담 요인
한국
→ 팁/세금은 없지만 과거 대비 가격 상승 폭이 매우 큼
→ 대중적 메뉴까지 1만 원대 진입
결론적으로
📌 미국 외식은 절대가격이 높아 여전히 부담
📌 한국 외식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예전처럼 저렴하다는 느낌이 없다”
즉, 둘 다 싸지 않다는 것이 교민·여행객 공통 의견이다.
재외국민신문(HIUSKOREA.COM) 강인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