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4일 LA서 정기총회 개최… 온라인 투표 첫 도입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가 제31대 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정기총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LA의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열리며, 제31대 총회장 선거는 둘째 날인 3일 오후에 실시된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일)의 선거 운영 일정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각 후보별 7분간의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각 후보 측 2명씩의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회, 찬조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오후 2시 50분경부터 시작해 5시 30분까지 개표를 완료할 예정이며, 당선자 발표와 당선증 교부는 선관위원장이 총회에서 직접 보고한다.
이번 선거는 회칙 개정에 따라 정회원만 선거권을 가지며, 참석 투표 122명과 온라인 투표 92명 등 총 214명의 정회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특히 미주총연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도입되어, 선관위는 사전 모의 투표를 실시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박헌일 위원장 ▲이희성 부위원장 ▲강수지 간사 ▲김진이 ▲김혜정 ▲양정애 ▲앤디 박 ▲이경하 ▲이봉행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회장인 서정일 후보(기호 1번)와 현 총괄수석부회장 김만중 후보(기호 2번)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 모두 ‘미주한인회장협회’ 출신의 동복형제로, 그동안 한 노선을 걸어왔던 회원들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다시 이합집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회장단 고위 임원들 역시 두 진영으로 나뉘며 이사회가 두 개로 분리되는 혼선이 빚어졌고, 정기총회를 주재할 총회장 대행이 2명 체제로 운영되는 초유의 상황도 발생했다.
이러다가 간신히 하나로 통합된 미주총연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나 하는 걱정도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의 공명정대한 선거 진행과 “또다시 분열만은 안 된다”는 회원들의 자정 의식, 그리고 선을 넘지 않으려는 선거운동원들의 노력이 더해지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이번 선거는 축제 분위기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2일부터는 미 전역에서 많은 회원들이 LA로 모일 예정이다.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 속에서 행사 준비위원회의 빈틈없는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여전히 건재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미주총연의 저력을 실감한다.
재외국민신문(HIUSKOREA.COM) 강남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