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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금융자산 18조4천억 원… “파인·어카운트인포 통해 내 돈 찾으세요”

금융당국, 10월 31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카드포인트 등 이른바 ‘숨은 금융자산’이 18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월 31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총 18조4,48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6조3,000억 원, 2023년 18조 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4조1,376억 원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란 3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예금·적금, 보험금, 신탁 등을 의미한다.
휴면금융자산은 1조4,047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9,06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나 예금 중 잊고 있는 자산이 상당히 많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손쉽게 조회하고 환급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방법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 fine.fss.or.kr)’**의 ‘내 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는 휴대전화 앱 **‘어카운트인포’**를 이용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개별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고가 100만 원 이하인 예금·적금·투자자예탁금·신탁 계좌는 즉시 환급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파인과 어카운트인포를 이용하면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숨은 자산을 바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파인에서 조회되지 않는 항목도 있어

다만 모든 숨은 자산이 파인에서 조회되는 것은 아니다.
보험사에 아직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보험금이나, 증권사에서 실물 주권을 찾아간 뒤 회사 주주명부에 이름과 주소를 기재하지 않아 받지 못한 배당금(실기주과실) 등은 파인 서비스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이 경우,

미청구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klia.or.kr) 또는 손해보험협회(knia.or.kr),

실기주과실(미수 배당금)은 한국예탁결제원(koscom.co.kr)
을 통해 별도로 조회할 수 있다.

🏦 카드포인트도 2조9천억 원 ‘잠자고 있어’

카드포인트의 미사용 금액 역시 큰 규모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약 2조9,060억 원에 달했다.
소비자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cardpoint.or.kr) 서비스를 통해
보유 카드의 모든 포인트를 확인하고 현금으로 계좌이체 받을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 캠페인 영향으로 숨은 자산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을 통한 즉시 환급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권 전반이 숨은 자산 환급에 적극 협력 중”이라며
“국민 모두가 자신의 금융자산을 스스로 점검해 불필요한 손실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인·어카운트인포 등 공식 경로 외의 사이트나 문자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피싱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