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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신대 대책위, 미국 내 위안부 운동 30년 발자취 담아, 기록과 교육의 의지 다져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 위원회 (회장 맥 리)가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다큐멘터리 영화 함성: 미국 내 위안부 운동 30년 (Cry Out: 30 Years of Comfort Women Movement in the US) 상영회를 지난 9일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에서 개최했다.

다큐멘터리는 이정실 전 이사장이 글과 연출을 맡아 1992년 11월 황금주 할머니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정대위가 설립된 이후 33년간 이어진 활동을 담았다. 초기 한인 동포 중심의 운동에서 시작해 미 연방 의회, 법무부, 주정부를 대상으로 위안부 역사를 알린 풀뿌리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며, 2007년에는 137명의 연방 하원의원 지지를 받아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화에는 결의안 통과 과정, 메모리얼 건립, 학술 컨퍼런스, 미술 전시, 국제 영화제, 인턴 교육 등 30여 년간 이어진 다양한 활동과 관계자 인터뷰로 담아냈다.

행사에는 지역 한인 사회 인사와 회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난 33년간 이어진 미국 내 위안부 운동의 역사를 함께 되새겼다. 상영 후에는 참석자들이 교류하는 리셉션이 이어졌다.

영화 상영회에는 케런 키즈-가마라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마크 김 전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정대위의 활동과 영화 제작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약속했다.

맥 리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대위의 33년 전통을 이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뜻과 명예를 지키고, 전 세계 전쟁 피해 여성들을 대변하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를 인정하고 사죄·보상하도록 노력하고, 관련 자료를 디지털화해 영구 보존·교육하겠다. 또한 초창기 활동가와 2세·3세대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일본군 만행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실 전 이사장도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감격과 그 이후 이어진 활동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알리는 일은 단순한 역사 보존을 넘어, 정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다음 세대의 과제”라며 “이번 다큐가 그 길에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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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