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대폭 오른다.
고유가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항공기 유류비, 체류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을 올리면서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시차로 추후 반영되는 유류할증료가 반영되면서 항공사들의 항공권 가격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8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일 (발권일 기준)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운임 기준으로 최대 (뉴욕, 댈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등 도착) 9만 2400원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7000원~5만 7400원 정도였던 7월 보다 최대 80%가 오른 것이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같은날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소 1만3700원에서 최대 7만 3900원으로 책정됐다고 공지했다. 7월 최소 8200원~최대 4만 8100원이던 가격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유류할증료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도 8월 인상된 유류할증료를 공지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에 대해서는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공항 혼잡도 해소를 위한 조치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국내 항공사 일부가 2터미널로 대거 이동한다. 출국 당일 터미널을 착각할 경우 자칫 시간이 촉박해질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중순 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그동안 공항 주차장과 제반 준비 문제로 아시아나항공의 터미널 이전이 늦춰졌으나 지난 15일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합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2터미널은 올해 9월부터 △대한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12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항공사들이 2터미널로 이전하면 인천공항 혼잡도가 분산돼 기존 대비 출국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며 “다만 이전 초기에는 일부 여행객들 사이에서 터미널 혼선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