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가 모자이크 지구와 메리필드 인근 텔레스타 코트에서 카운티 최초의 ‘오피스 건물을 저렴한 주택’ 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착공식이 23일 열렸다.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함께한 이 자리는, 비어 있던 사무실 공간을 주거 공간으로 재활용해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혁신적 시도의 출발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4층 규모의 사무실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80가구의 저렴한 주택으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은퇴자·노동자·저소득층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유닛은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는 대중교통, 상점, 의료시설, 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2034년까지 총 10,000가구의 새로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텔레스타 코트 프로젝트는 그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자, 코로나19 이후 공실률이 증가한 사무용 부동산을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제프 멕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이 프로젝트는 공공의 필요를 위해 기존 자원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며, “주택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삶의 기반이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접근 가능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워킨쇼 브래댁 지구 수퍼바이저도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물 재개발을 넘어, 우리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발에는 비영리 주택 개발 기관과 민간 건설 업체가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 정부와 버지니아 주 정부의 재정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 놀이 공간, 자전거 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사업이 더 확산되어야 한다”며 “빈 공간을 활용해 실제 필요한 사람들이 집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반갑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페어팩스 카운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및 주택 정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텔레스타 코트는 총 80세대 규모로, 1베드룸 36세대와 2베드룸 44세대로 구성되며, 모든 세대는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주택세액공제(LIHTC) 프로그램을 통해 30~80% 중위소득(AMI)을 기준으로 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제공된다.
Conifer Realty 개발 부사장인 폴 마르피오네는 “텔레스타 코트는 코니퍼가 버지니아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스타 코트는 일반 저렴 주택 외에도 홈리스 출신 거주자를 위한 영구 지원 주택(PSH)과 프로젝트 기반 바우처(PBV) 세대도 포함해, 다양한 주거 취약계층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onifer Realty는 지난 50여 년간 미국 북동부와 남동부에 걸쳐 300여 개 커뮤니티에서 21,000세대 이상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온 전문 개발사로, 새 건축뿐 아니라 기존 시설을 재활용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현대적 디자인, 지역 사회 통합을 동시에 실현해오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