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지구 충돌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우려를 낳았던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가능성이 사실상 0% 수준으로 줄었다. 천체 궤도 계산은 원래 불확실성이 크지만, 해당 소행성은 첫 관측 시점 당시 보름달의 빛이 감시망을 가리고 있던 탓에 궤도 계산에 방해받았던 게 문제였다는 분석이다.
2025년 3월 3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가상자산 비축한다” 트럼프 한 마디에 가상화폐 가격 ‘들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9만4천달러선을 회복했다.
14번째 자녀 얻은 머스크…엄마는 39세 질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가 14번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머스크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는 최근 셀던 라이커거스를 출산했다.
“젤렌스키 미국 떠나라”…미-우 정상회담 파국, 젤렌스키 교체론도
단순 외교 마찰이 아니라, 미국의 대외 전략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쟁을 향한 시각차가 뚜렷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이상 우크라이나 및 유럽과 미국의 인식 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쪽에선 젤렌스키 대통령 사임론까지 흘러나온다.
“우리애도 AI 시켜야 하나”…美 ‘AI 일자리’ 2년새 68% 급증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세상에 공개된 이후 미국에서 AI 분야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렌 버핏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 트럼프 비판
투자 거물 워런 버핏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발 관세정책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 정보기관 100명 해고 이유 ‘이거’였어?
보업무 종사자들 100여명을 해고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다. 이들이 국가안보국(NSA)의 업무용 정보공유 시스템 ‘인텔링크’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채팅을 했다는 이유다.
관세폭탄·방위비 압박… 무소불위 MAGA행보에 동맹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대외정책이 집권 한 달여 만에 국제질서를 통째로 흔들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관세정책과 동맹국을 향한 방위비 외교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한 미국 중심의 동맹 시스템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美시민 51% “미국 땅서 태어나면 국적 자동 부여해야”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자동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에 대해 미국 국민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00명 해고하는데 공장 지을 겨를이…인텔 공장 준공 또 연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준공 시점을 또 연기했다.
“달 흙먼지 묻혔다”…美 민간 탐사선 ‘달 착륙’ 2번째 성공
“(달에) 착륙했을 때를 포함해 모든 것 하나하나가 시계 장치처럼 정확했습니다. 우리는 달 흙먼지를 부츠에 묻혔습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의 한국계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김은 이 회사의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2일 달 착륙에 성공한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소식>
트럼프 2기 처음 美 핵항모 부산에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B-1B 전략폭격기(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다. 한·미 확장 억제 공약과 더불어 미국의 대(對)중국 전략 차원에서 전략 자산 전개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탄핵 인용 확신…조기 대선 1~2주 내로 확정”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기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길게는 2주, 짧게는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탄핵) 인용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계엄 해제’ 의사봉 지키러…“보좌관 손 잡고 달려 국회 담 넘었다”
서 의원은 “저는 국회 정문 바로 앞에 산다. 그래서 보좌관 손을 잡고 막 달렸다”고 했다. 그는 “보좌관이 손 절대 놓지 말라 해서 (손을 잡고) 달려갔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우리도 북핵 협상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한계 상황에 와 있어…정신 똑바로 차려야”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이 냉엄한 국제 현실에 두눈 부릅 뜨고 적극 대응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청년들 왜 군대 막사서 세월 보내나…이게 전투력?”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 전문가 대담에서 “결국 다 드론·로봇·무인으로 갈 텐데 국방을 AI화 해야 한다. 국방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박근혜 키즈’로 살고 싶었다면 국힘서 좋은 대접 받고 있었을 것”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3일 “‘박근혜 키즈’의 성골로 살고 싶었다면 이미 저 당에서 아주 좋은 대접을 받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성준 “최상목, 마은혁 임명 때까지 국정협의회 보이콧”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때까지 민주당은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보이콧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한길, 어찌됐건 보수의 전사”…홍준표, 지지자 우려에 감싸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보수의 전사”라고 평가했다.
‘단식 농성’ 與 박수영, 초췌한 몰골 공개…”약자의 저항”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초췌한 몰골을 공개했다.
韓도 뛰어든 상속세… “부자감세 하잔 것 아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상속세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상속세 최저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과표) 구간과 공제 한도를 상향하자는 것이다.
<세계소식>
중국 중앙은행, 양회 앞두고 “민영기업 대출금리 낮게 유지할 것”
중국 당국이 민영기업 지원 의지를 반복해서 표명하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민영기업 대출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원 중인 교황 “신자들께 감사, 평화 기도하자”…바티칸 “상태 안정적”
교황청이 지난달 28일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틀째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롱 “우크라 전쟁, 하늘·바다부터 한달 간 멈추자” 새 휴전안 제안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지상을 제외한 전선에서 한 달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불붙은 AI 경쟁…中스마트폰 아너 “AI에 15조원 투자”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가 인공지능(AI)에 향후 5년간 100억달러(약 14조6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바다 깡패’ 중국어선 싹쓸이…‘킬러 초계기’ 띄운 이 나라
중국 어선의 편법·불법 싹쓸이 조업에 뿔난 아르헨티나가 ‘킬러 초계기’를 띄우며 확고한 해양주권수호 의지를 드러냈다.밝힌 데 대해 중국이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 일본 공격 범위 두는 재래식·핵탄두 미사일 거점 증설”
중국이 일본을 공격 범위에 두는 미사일 거점을 수년간 증설했다는 일본 연구소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미우미우’로 대박친 프라다, 이 회사 품을까…“2조원대에 매각 근접”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최대 15억 유로(약 2조2813억원)에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를 인수하는 방안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68% “개헌 찬성”…73% “헌법에 ‘자위대’ 명기해야”
일본인 10명 중 7명꼴로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승률 30% 껑충”…中 천재 바둑소녀의 ‘신의 한 수’, 휴대폰에 숨긴 ‘이것’이었다
중국위기협회(중국바둑협회)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친쓰웨(19) 기사의 중대 위반 사항을 공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친쓰웨는 지난해 12월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9라운드에서 휴대전화를 몰래 소지하고 AI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공짜밥 없다”…이스라엘, 가자지구 식량 공급 끊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협상 1단계 연장을 요구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및 의약품 등 구호품에 대한 반입을 막아섰다.
이상으로 3월 3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