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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불륜한 죗값 월급 30% 삭감”시장 황당 제안, 리얼돌 태우다 기숙사 ‘활활’

불륜 사실이 발각된 일본 후쿠오카현 다가와시의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월급을 덜 받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했다.

19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라카미 다쿠야(54) 다가와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장 중 부하 여직원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인사비서과의 여직원과 약 1년 동안 만나왔다”며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무라카미 시장은 공무 출장 시 해당 여직원을 여러 차례 대동했으며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도쿄 출장에서 그를 방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무라카미 시장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사과하고, “남은 임기(2027년 4월까지) 동안의 급여를 30%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무라카미 시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에서는 한 남학생이 룸메이트에게 성인용 인형을 들킬까 봐 이를 없애려다 실수해 기숙사에 불을 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공과대학 기숙사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대학 남학생 A 씨는 기숙사 방에 혼자 머물던 중 풍선으로 만들어진 성인용 인형을 사용했다. 이때 갑자기 룸메이트가 방에 들어왔다.

이에 깜짝 놀란 A 씨는 성인용 인형에 불을 질러 자신이 한 행동을 숨기려 했다. A 씨는 기숙사 복도로 나와 인형에 불을 붙였는데, 그의 예상과 달리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캠퍼스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

이로 인해 기숙사 복도는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다. 경비원은 즉시 소방서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화재가 제때 진압돼 재산 손실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풍선 인형은 기숙사 복도에서 전부 탔다고. 학교 측은 “인형을 불태운 학생은 경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한 대학 기숙사에서는 학생들이 실리콘 제품을 취급할 때 불을 사용하면 안 된다며 “더 이상 필요 없는 물품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라”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웨이보 등 중국 SNS에 널리 퍼지면서 A 씨에 대한 현지 누리꾼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룸메이트여야만 알 수 있을 뻔한 취향이 이제는 인터넷 전체에 퍼졌다”, “사랑에 빠질 수 있지만 아무도 다치게 하지 마라. 결국 모든 피해를 본 건 풍선 인형이었다”, “이게 대학생이 할 법한 일인가? 플라스틱을 태우면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버리기도 어렵다”, “그 풍선 인형을 태움으로써 유해 가스가 방출됐다. 기술 대학 학생인데 이것도 모르냐”, “사람 많은 곳에서 불꽃을 사용한 행위는 공공 안전에 대한 범죄로 취급돼야 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김송이,소봄이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