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한 어떤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
외교부는 18일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올해도 강행하는 것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케시마(竹島)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해당 행사에 중앙 정부의 정무관을 파견하는 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지난 2013년부터 이뤄진 조치다.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 22일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의 행정구역으로 편입하겠다고 고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노민호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