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이 취소되면서 법정 구속됐다.
2025년 2월 13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미 샌디에이고 만 셸터 섬에서 미 군용기 수중 추락.. 조종사2명 구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만에서 12일 미 해군 제트 군용기 한 대가 바닷물 속으로 추락했다고 샌디에이고 소방대가 발표했다.
미 1월 소비자 물가 3%↑…금리 인하 물 건너 가나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 ‘깜짝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모양새다.
美백악관 “13일 모디 총리 백악관 방문 전에 상호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3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에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2일 밝혔다.
미 연준 인사들 1월 물가 ‘깜짝 상승’에 “정신 번쩍 드는 지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들어 예상 밖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해 12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스페이스X’ 가진 머스크가 NASA 파헤친다…우주도 ‘구조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나사(NASA, 미 항공우주국)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정보효율부(DOGE)는 나사 우주국의 지출이 적절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머스크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최고경영자)인 만큼 이해충돌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美법무부, ‘그린라이트법’ 뉴욕주에 소송…’엔젤맘’ 대동한 본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팸 본디 법무장관이 12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 열고 뉴욕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법을 따르지 않고 뉴욕주가 불법 이민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백악관서 ‘시선 강탈’ 머스크 아들…뿔난 친모 “아이 노출 안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5살 아들을 데려온 것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6)가 불만을 표시했다.
“엄청난 비용과 혼란 뿐”…트럼프 관세에 美 업계도 불만
트럼프발(發) ‘관세 압박’ 정책을 두고 미국 산업계 내에서도 저항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건 엄청난 비용과 혼란 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샘 올트먼 “수 주 내 GPT-4.5 출시…일반·추론 AI 통합”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모델인 ‘GPT-4.5’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한다. 추론용 모델인 ‘o’ 시리즈를 정리하고 비(非)추론 모델인 ‘GPT’ 시리즈로 합칠 예정이다.
美 재정적자 눈덩이…4개월간 1220조원 증가
미국의 재정적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8400억달러(약 1220조원)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소식>
세계 전문가들 ’10년내 한국 핵무장’ 예상 1년새 25→40%
한국이 향후 10년 이내에 핵무장을 할 것이라는 세계 전문가들의 예상이 1년 사이에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家 보유재산 32조, 아시아 10위”…131조 쥔 1위 가문 어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자산이 아시아에서 10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20대 부호가문 순위에서 삼성가의 자산은 227억 달러(약 32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182억 달러)보다 자산이 45억 달러 늘어나면서 순위도 2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삼성가가 유일하게 아시아 부호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아시아 최고 갑부는 인도 최대 석유·통신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보유한 암바니 가문이 차지했다.
권성동 “의원소환제, 이재명의 정적 제거 및 與숙청 도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직접 민주주의라는 거창한 취지와 달리 이재명의 정적 제거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영세 “‘하늘이법’에 교원 정신건강 종합관리책 담겠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교사에게 살해당한 고(故)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해 “교원의 정신건강 관련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교원들이 그 어떤 불이익도 없이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 방안을 ‘하늘이법’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친문’ 김경수 만나는 이재명…내부 갈등 진화 안간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이재명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진다.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자 선제적 통합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GIST, 미래우주항공연구센터 신설…”AI·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 선도”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미래우주항공연구센터(G-STAR 센터)를 신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명태균 측 “황금폰에 저장된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 이상”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전화번호가 140개 이상 저장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일방 철거 중…반인도적 행위”
정부가 “남북이 합의하여 설치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 ‘35조 추경’ 제안…민생회복 소비쿠폰 13조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성격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3조원 등을 포함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13일 내놨다. 비상한 경제 위기 속 정부·여당도 추경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지만, 여당이 ‘올해 본예산에서 야당이 감액한 예산 원상 복구’가 먼저라는 태도여서 실제 추경 편성 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세계소식>
이란 최고지도자, 트럼프 보란듯 “미사일 정확도 높여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2일(현지시간) “과거에는 미사일 정확도가 일정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제 더 높은 정확도가 필요하다면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눈 마을’ 놀러갔다 ‘솜 마을’에 눈 버렸다…황당한 中 관광지
중국 청두의 한 관광지가 눈 대신 솜으로 마을을 꾸며 관광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자 결국 관광지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번에는 남미 파타고니아 산불… 대도시 3배 면적 잿더미
올초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대형 산불이 며칠간 계속되면서 여의도 면적의 30배 이상을 잃고 국제사회에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우려를 키웠다. 최근에는 여름철인 남미 지역에 연쇄적으로 산불이 일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급물살
3년 가까이 이어진 러-우전쟁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센카쿠 아닌 댜오위다오?”…일 NHK, ‘AI 중국어 자막’ 중단
일본 공영방송 NHK이 국제방송에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중국어 자막에 중·일 영유권 분쟁 중인 지역명이 ‘센카쿠’가 아닌 ‘댜오위다오’로 표기되자 이를 중단했다.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 ‘엔비디아’ 젠슨 황 재산 넘어선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창립자 량원펑(梁文?)의 재산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능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中 항저우 ‘혁신 허브도시’ 질주에…’아우’격 난징서 자성론
중국 남동부 도시 항저우가 ‘혁신 허브’로 도약하자 아우 격인 난징에서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이제 더는 못 해” 은퇴 선언…500만 유튜버에 무슨 일이
구독자 524만명의 일본 인기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건강 문제와 나이를 이유로 먹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키노시타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2월 4일에 40세가 된다”며 “이제 대식가로서 계속 활동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상대 선수 무릎에 머리 부딪혀”…중국축구 유망주 ‘뇌사’ 충격
중국의 축구 유망주가 스페인에서 훈련을 하던 중 뇌사 판정을 받았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베이징 궈안 U19팀 선수인 궈자쉬안(19)이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이 심각한 상태였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극우 결국 집권 실패… “조기 총선 실시해야”
오스트리아에서 ‘나치의 후예’로 통하는 극우 성향 자유당이 총선에서 1당에 올랐으나 정권 인수를 포기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극우 세력의 집권 가능성에 대한 우려 탓에 다른 정당들이 자유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을 꺼리기 때문이다. 자유당은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상으로 2월 13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