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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벨상 추천? 주접떤다’ 비난→ 박선원 의원(민)

사진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수첩에 적힌 메모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 – 노르웨이 위원회에 제출 접수 완료 – 미측 통보(백악관 보고예정)’라고 적혀 있다.

박선원 “美교포 잘해달라 부탁할 근거”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한 이유 중 하나가 미국내 불법이민자 추방에 따른 한국인 피해를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접을 떤다’, ‘한국교포 11만 명이 미국에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상이라니’, ‘대놓고 트럼프에 줄서기 한다’라는 등 비난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외교·안보특보단 등이 주관한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 개혁 과제 연속토론회’에서 “트럼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과 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의향을 강력하게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한 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을 살짝 덧붙였다.

또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 뒤 “올해 노벨상 수상자 추천 마지막 날이 1월 31일이었다. 제가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추천서를 냈고 성공적으로 제출됐다는 확인 이메일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분은 ‘트럼프가 미국에 있는 우리 한국인들 11만 명을 추방한다는데 노벨평화상 추천이 웬 말이냐’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추천을 해 노벨상 받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한국인을 좀 더 잘해 주십시오’라고 말할 근거가 되지 않느냐”며 그런 노림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훈 선임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