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미동맹 지속발전 결의안' 당론 발의…초당적 국회 통과 기대>>
국민의힘은 5일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지속발전 지지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날 발의한 결의안이 초당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길 기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기웅·유용원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강력히 지지함과 동시에 상호 공동 이익 지켜나가자는 우리 국회의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 △국회 차원에서 70년 한미동맹의 발전 평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 유지 기반이자 동북아·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 축 △트럼프 행정부 취임 환영 및 동맹 발전 모든 노력·정책 지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적극 지지 △260만 재미 한인동포사회 기여 높게 평가 및 원자력·조선 분야 협력 강화 등이 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과 시점을 묻는 질문에 “설 연휴가 없었다면 더 빨리 나왔을 것”이라며 “트럼프 신행정부의 백악관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했고, (우리 국회에서) 결의안을 낼 만한 소재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서열 3위’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고 최근 계엄 사태를 겪은 대한민국이 전혀 불안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한중 양국 수교 30년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방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작년엔 양국 교류가 다양한 분야에서 회복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 대한민국이 불안정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가 나서 새로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대로 처리되고 있어서 전혀 불안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분단, 전쟁,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국민들이 나서서 위기를 극복했고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선진국 반열에 들은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어려운 과정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그대로 잘 보여주고 걱정해준 중국 지도자들에도 감사하다”며 “올해 한국에서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국회서 아주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해야 하며 이는 양측이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높이며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조현기,정은지 특파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