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권상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도 선택할 수 있게 했던 절차가 사라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과 동시에 이뤄진 조치다. 21일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됐다.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미 국무부의 조치다.
2025년 1월 22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증권거래위, 가상화폐 TF 출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립토(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가상화폐 대장인 비트코인은 최고가에 근접했다.
트럼프, WHO·기후협정 재탈퇴…무더기 행정명령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세계보건기구, WHO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다시 탈퇴하는 등 무더기 행정명령으로 바이든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낮 취임식 뒤 지지자 2만여명 앞에서 서명식을 열고 수십 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SNS 게시글 하나에 틱톡금지법 무력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SNS 게시글이 미국 퇴출 위기에 놓인 틱톡을 구했다. 틱톡이 틱톡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미국 내 운영을 중단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을 통해 법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법이 사실상 무력화된 것이다. 공화당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영감 받았다”는 바이든 편지…무슨 내용이길래?
취임 첫날이던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책상 서랍에서 숫자 ’47’이 적힌 흰색 편지 봉투를 들어 올렸다.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미국의 47대 대통령인 트럼프를 향해 남긴 글이었다. 트럼프는 “우리 모두 함께 읽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퍼포먼스 좋아하는 트럼프…‘韓패싱 北대화’ 대비하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율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국무부에서 한국을 담당했던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이자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 정책연구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5일 헤럴드경제와 화상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북미 협상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폐기하는 대신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제한하지 않는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멜라니아 밈코인’에 가상화폐 업계 “신뢰 훼손”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 가상화폐’ 정책을 기대 중인 코인업계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밈 코인 발행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와 합작투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수천 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CNBC, CBS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2월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다음 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주정부들 “트럼프 출생시민권 제한은 불법”…취소소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서명한 미국의 출생시민권 제도 축소 행정명령이 하루 만에 법정다툼으로 이어졌다.
애플 주가 4% 넘게 급락…월가 잇따라 투자 의견 ‘하향’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투자회사들의 잇단 투자 의견 하향으로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소식>
홍준표 “차기 대선 후보인 내가 쪽팔리게 떨면서 줄까지 서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에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호텔에서 취임식을 본 것과 관련해 “수많은 미국 군중들과 함께 벌벌 떨면서 수 시간 줄지어 차례 기다려 검색받고 군중집회에 참석할 필요까지 있나. 쪽팔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2월 의원단 방미 검토…트럼프 행정부와 접촉면 넓힐 것”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자체적으로 방미 의원단을 꾸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구호 ‘다시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이 당 지도부 회의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벽에 “다시, 대한민국”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구호를 내걸었다.
이재명, 美대사대리에 “자유민주진영 일원으로 한미동맹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이) 자유민주진영 일원의 책임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공수처 강제구인, 대통령 욕보이기 의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를 두고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한 행태라면 대단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軍,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근접전투 대비 소총·권총 사격도
우리 군이 이달 20~23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수성사격장에서 대테러저격수 임무 수행 장병의 작전수행능력 향상 및 전술 교류를 위한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영 방산협력 회의 개최…공동수출 방안 논의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과 올리버 해리 영국 방위보안수출청장은 지난 20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영 방산협력 회의’를 열고 양국의 방산 공동수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제명 위기’ 윤상현 “대한민국 지키는 게 죄라면 제명하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제명이 추진되는 데 대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 죄라고 생각한다면 제명하라”고 밝혔다.
오세훈 “떨어지는 민주당 지지율…국민들 거대 야당 문제 제대로 알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거대 야당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헌재에 ‘공정성’ 항의하러 갔다 헛걸음친 국힘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은 ‘절친’”이라며 “문 대행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한다면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힘들다. 적절하게 해명하지 못하면 헌재 결정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소식>
“파나마운하, 中이 운영…즉시 되찾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 반환 추진 방침과 덴마크령 그린란드 편입 의사를 재천명했다
생포된 북한군 “사랑 영화 틀어달라…한국어 영화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 공수부대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을 인용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 북한군을 생포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호출부호 ‘그랜드파더’라는 공수부대원은 처음엔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생각했지만 외모가 달랐고 그가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 화재로 76명 사망·51명 부상…겨울방학 성수기 참사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의 호텔에서 불이 나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튀르키예 서북부 볼루주(州) 카르탈카야에 있는 12층짜리 그랜드카르탈 호텔 건물 내 식당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 가자 휴전 이틀 만에 서안지구 군사작전 돌입···전쟁 옮겨가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취임 전엔 가자 휴전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해온 유대인 정착민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자, 이스라엘은 기다렸다는 듯 서안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휴전에 반대하는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지막 기회”… 트럼프 취임 날 멕시코서 ‘이민자 캐러밴’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일, 2000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미국행을 꿈꾸며 멕시코 종단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반(反) 이민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미국에 입국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달래는 인도…미국 내 불법이민자 1만8000명 데려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인도는 미국 내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들을 송환시킬 준비가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징어게임 2 인기에…넷플릭스 북미서 가격 인상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부분의 구독 요금제에 대한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은 약 3년 만이다.
“中, 태양보다 3배 뜨거운 인공태양 세계 첫 개발”-SCMP
중국 과학자들이 태양보다 3배 더 뜨거운 ‘인공 태양’을 개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무한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핵융합로를 건설하고자 하는 중국의 과학자들이 1066초 동안 섭씨 1억도가 넘는 지속적인 플라스마 온도를 달성했다”며 “이는 세계 기록”이라고 전했다.
日소뱅·오픈AI·오라클, 美 AI 인프라에 720조원 투자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기술기업 오라클이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약 718조 원)를 투자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엄마’라 부르며 살뜰히 챙기더니…70대 미혼 여성에 1억 뜯은 中 인플루언서
중국의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70대 여성에게 접근해 호감을 쌓은 뒤 약 56만 위안(약 1억 1000만원)을 가로챘다.
이상으로 1월 22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