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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 ‘찾동’ 서비스] 인천공항에 ‘통합민원실 분소’ 개소

개소식을 가진 이상덕 청장(가운데)과 김영근 이사장(왼쪽 두번째)

= 재외동포들의 편리 위해 “찾아가는 동포(찾동) 서비스 개시”
= 재외동포와 소통하는 창구 ‘통합민원실 분소’ 개소
= 재외동포 각종 증명서, 인천공항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어

지난해 창립된 재외동포청이 2대 청장인 이상덕 체제로 재외동포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2일 재외동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에 ‘통합민원실 인천분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동포 친화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재외동포청은 그동안 서울 광화문에 통합민원실을 설치하고 본청이 소재한 인천 연수구 송도에는 분소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재외국민들이 분소를 이용하려면 송도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이용률이 떨어져 공항으로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찾동’ 서비스의 일환으로 개소된 공항 정부종합센터에는 정부 각 부처의 민원실이 몰려 있어 입·출국하는 재외동포들이 각종 업무를 원샷으로 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민원실에서는 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발급,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발급, 귀국신고, 통합민원 상담(전화 및 화상) 예약 및 안내, 그리고 법무(국적, 동포사증, 출입국), 병무, 가족관계, 국세, 관세, 보훈, 고용, 국민연금, 건강보험, 운전면허 등에 관한 행정민원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월 2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과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을 비롯하여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신연정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덕 청장은 이자리에서 “750만 재외동포가 모국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민원실이 맡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면서 “향후 민원실 업무를 더욱 확대해 동포들의 편리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해외 체류 재외국민의 국내 디지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시범서비스는 앞으로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앱에서 인증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동포청에서는 올해 안에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도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외국민들은 그동안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원거리 재외공관을 방문하고 국내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국민들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세계 최초로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이용한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재외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타운에서 진행된 ‘재외동포인증센터 시범서비스 개시 기념행사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