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의 13번가와 벌링턴 애비뉴를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도로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에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가졌다.
14일 목요일 저녁 열린 공청회에서는 제안된 분리형 자전거 도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나뉘었지만, 모두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자전거 도로 설치를 지지하는 앤지 맥카시는 “현재 이 교차로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항상 다른 차들을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교차로가 막히고, 이로 인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빅터 몬다인 역시 자전거 도로 설치를 지지하며, “교통이 더 혼잡해질 수 있겠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자전거 도로 설치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 마릴린 페이지는 “카운티가 교통 차선 축소와 같은 방식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맥도널드 데이비스는 “자전거 도로가 도로를 좁게 만들어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여름에 설계가 시작되어 2025년 여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사우스 실버 스프링 지역과 펜튼 빌리지, 메트로폴리탄 브랜치 트레일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될 계획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자전거 도로는 사우스 실버 스프링과 펜튼 빌리지 지역과 메트로폴리탄 브랜치 트레일을 연결하며, 13번가와 벌링턴 애비뉴의 이스턴 애비뉴와 펜튼 스트리트 사이에 있는 분리된 도로는 양쪽이 일방통행이고 중앙분리대를 높여 교통과 분리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