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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버지니아 11지구 공화당, 28일 단일 투표소에서 후보 선출 – 5명 출마

제11지구 공화당 위원회는 최근 열린 특별 회의에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후보를 ‘캔버스'(Canvass) 방식으로 지명하기로 결정했다. 캔버스는 소위 ‘파이어하우스 프라이머리'(unassembled caucus)와 유사한 형식으로, 유권자 참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공화당은 오는 6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Fairfax High School에서 후보 지명 캔버스를 진행한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당 주도로 운영되는 비조립형 코커스 방식이지만, 공화당은 단일 장소에서만 진행되며 조기 투표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공화당 유세에서 승리한 후보는, 오는17일 확정되는 민주당 후보와 오는 9월 9일 열리는 특별선거에서 맞붙게 된다.  자세한 정보와 투표소 위치는 11지구 투표 공식 웹사이트 https://11cdgop.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4명의 공화당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 네이선 헤드릭(Nathan Headrick)
    하버드대 석사, 조지타운대 법학 박사 출신의 기업가이자 투자 펀드 임원.
    근면과 신앙, 아메리칸 드림을 강조하는 보수 성향의 리더십을 갖추었다.
    공공서비스와 경제 성장에 대한 명확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 카리나 립스만(Karina Lipsman)
    구소련 출신 난민으로 미국에 정착, 18세에 시민권을 취득했다.
    국방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으며, 방산업계 및 정부 자문 역할 수행.
    현재는 공산주의 피해자 기념재단에서 활동하며 뉴아메리칸 자문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 루카스 랜드(Lucas Rand)
    20년간 미 육군 공수부대에서 복무하며 아프가니스탄에 두 차례 파병.
    브론즈 스타와 전투 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훈하고 2023년 군 제대.
    현재는 북버지니아 병원에서 행정 책임자로 근무 중이다.
  • 마누엘 샘 웡(Manuel Sam Wong)
    3세대 미군 가문 출신으로 28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하며 전투 및 외교 임무를 수행.
    STEM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전문성 있는 군 출신 리더.
    버지니아주 재향군인회(VFW) 지부장으로 3년 연속 선출되며 재향군인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 마이크 밴 미터(Mike Van Meter)
    해군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워싱턴 DC 경찰청과 FBI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
    FBI에서 20년간 복무한 뒤 은퇴 후, 중독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선거에서 고 제리 코널리 의원에게 패배했다.

밴 미터는 “우리 공동체, 우리 미래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며, 함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선에는 ‘변화’를 내세운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과연 누가 어떤 변화를 이끌 인물로 선택될지 주목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