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격자 피드 → 친구 목록’ 선택 가능하게 변경 예정
서울 — ㈜카카오(이하 카카오)가 지난 9월 23일 대대적으로 변경한 카카오톡 친구탭 UI를 원래 방식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오는 12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용자가 원할 경우 개편 전의 친구목록 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검토 중이다.
이번 개편은 ‘격자식 피드’ 형태로 친구 프로필 게시물이 자동 노출되는 방식으로 변경된 뒤,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이루어졌다. 이용자 설문 결과 약 79.7%가 “개편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답했고, 90%에 가까운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을 보였다.
카카오는 변경 이유에 대해 “메신저라는 본연의 기능보다 SNS형 피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혼란이 커졌다”고 설명하며, “올해 4분기 내 복원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외동포 커뮤니티의 반응…버지니아 교민사회도 “익숙한 목록이 그립다”
미국 버지니아·워싱턴 D.C.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및 재외동포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업데이트와 복원 소식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지역 교민들은 현지에서 가족·친구들과의 소통에 카카오톡을 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새 친구탭 화면이 익숙해지기 전에 불편함이 많았다”는 반응이다.
한 교민은 “버지니아에서 카카오톡이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인데, 친구 목록이 보이지 않거나 뉴스피드처럼 변하니 대화 시작이 어색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민은 “친구탭 복원이 된다면 가족 단위로 한국 방문 계획 중인 동포들도 이용에 부담이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 사용자들도 한국과 동일한 업데이트를 경험하였으며, 재외동포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롤백/선택 기능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 및 복원 추진은 단순히 UI 변경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이용자를 아우르는 메신저 플랫폼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재외동포신문은 이번 사안이 해외 교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할 예정이다.
재외국민신문(hiuskorea.com) 강인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