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 급상승으로 폭발 위험, 화상·화재 가능성까지
전자레인지 안에서 삶은 달걀이 폭발해 내부가 심하게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 사용 시 삶은 달걀은 절대 가열해서는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달걀 내부 압력 급상승이 원인
전자레인지에서 달걀을 가열하면 내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압력이 급격히 상승한다.
껍질과 흰자가 이를 막아내지 못할 경우, 마치 작은 폭탄처럼 ‘펑’ 하고 폭발하게 된다.
특히 달걀은 조리 직후에도 잔열이 남아 있어 꺼낸 뒤 지연 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 위험성이 더욱 크다. 실제로 손이나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례도 잦다.
■ 영양소 파괴와 화재 위험도
폭발 위험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은 영양소 손실 문제도 안고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는 전자레인지 가열 시 영양소 파괴율이 높아 생으로 섭취하거나 찌는 방식이 권장된다.
또한 배달 음식 용기, 컵라면 용기 등 일부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재질은 전자파에 취약해 환경호르몬 노출 및 스파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는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도구지만, 모든 음식을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삶은 달걀, 일부 채소, 플라스틱 용기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 전 반드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인지 확인하고, 음식 특성에 따라 가열 시간과 출력을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안전한 사용 수칙
작은 부주의가 폭발과 화재,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자레인지 사용 시 음식 종류와 용기 재질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