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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국 송금, 달러로 보내는 것이 유리…환율 1,490원 시대 ‘환전 전략’ 중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약 1,490원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재외동포들 사이에서 송금 방식에 따른 환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원화로 환전해 보내기보다 달러(USD) 그대로 송금한 뒤 한국에서 환전하는 방식이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미국 은행에서 원화로 환전해 송금할 경우 은행이 정한 환율이 적용되는데, 이 환율에는 환전 수수료가 포함돼 실제 시장 환율보다 불리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시장 환율이 1달러당 1,490원인데 은행 환율이 1,460원으로 적용된다면 1만 달러 송금 시 약 3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달러를 그대로 한국 외화통장으로 송금하면 환전 시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율 흐름을 지켜보다 유리한 시점에 환전할 수 있고,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실제 수령액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한국 은행에서는 외화통장 고객에게 70~90% 수준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더 좋은 환율로 환전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 송금 후 일부만 환전하고 나머지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환율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다만 송금 시에는 미국 송금은행, 중개은행, 한국 수취은행 수수료 등 SWIFT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며, Wise 같은 해외 송금 서비스도 대안으로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달러로 송금 후 한국에서 환전하는 방식이 비용과 환율 대응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