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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생아 수, 14년 만에 최고 증가…혼인도 14개월 연속 늘어

국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11개월 연속 동반 증가하며 저출산 위기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5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8%(741명) 증가했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14년 만의 최대 증가율이다. 특히 5월 출생아 수가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선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0만6천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9천194명)보다 6.9% 늘었다. 이는 1981년 집계 시작 이래 역대 최대 증가율로, 지속된 출산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추세를 보여준다. 또한,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지역별 출생아 수를 보면 서울과 대구를 포함한 12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부산과 대전을 포함한 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5월에 2만8천510명으로 집계돼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자연 인구 감소는 8천202명을 기록했다.

한편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2만1천761건으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상적으로 혼인 후 1~2년 내에 출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출생아 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누적 혼인 건수 역시 9만9천386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0만2천145건)의 수준에 근접했다.

혼인 건수는 서울과 광주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혼 건수는 6.4% 감소한 7천413건으로, 1996년 이후 2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가족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