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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모닝 뉴스 브리핑

미국으로 상륙한 허리케인 중 5번째로 강한 것으로 측정된 태풍 이언으로 인해 플로리다주가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도시가 침수되었습니다. 물에 잠긴 거리에서 상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버지니아 주지사들은 모두 선제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입니다. 9월29일 목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220만 가구 전력 끊겼다..초강력 허리케인 ‘이언’ 플로리다 상륙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28일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다. 상륙 당시 최고 시속 241㎞의 강풍을 동반한 이언의 위력에 플로리다의 여러 해안 도시가 물에 잠기고 220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당국이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지만 일부 시민들이 바닷가를 찾아 높아진 파도에서 서핑을 즐기고 수영을 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됐다. 테레사 하이트만 네이플스 시장은 “패들보드를 타거나 수영을 하려는 시민들이 있는데 매우 위험하니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수차례 경고했다.

DMZ 찾은 해리스 “북한, 악랄한 독재정권..北위협 없는 세계 추구”
방한 중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처음으로 방문하고 북한에 맞서 아시아 동맹국의 안보 수호를 위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28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다쳤다.
사건이 일어난 러스데일 고등학교는 정규 학교에서 졸업을 못 할 처지에 있거나 ‘폭력과 불안정’을 이유로 조국을 떠나 미국에 갓 이주한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다. 구조대원들이 총상을 입은 환자 6명을 하이랜드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 중 3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쳬류 중인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떠나라고 공식 권고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미 대사관은 “미국 시민은 러시아로 여행해선 안되고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시민은 즉각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이중국적의 미국 시민권 인정 거부, 미국 영사 지원 접근 거부, 러시아 이탈 방지, 이중국적자 징집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러시아가 예비군 30만명을 즉각 소집할 수 있는 부분 동원령을 내렸음에도 장비와 훈련 부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의 군대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인력은 그러한 문제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번스 국장의 발언처럼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렸지만 실제 우크라이나 전선에 병력을 투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뉴욕주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무려 100차례 이상 구타한 40대 남성이 결국 증오범죄를 인정했다.
28일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용의자 타멜 에스코(42)가 전날 증오범죄에 따른 1급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코는 지난 3월 뉴욕시 북쪽 용커스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67세 필리핀계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욕설을 내뱉으면서 머리를 때리고 쓰러진 여성에게 100차례 이상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은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전 장기화 ‘신호탄’..美, 신무기 지원카드 꺼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4개 주 합병 추진과 유럽에서의 ‘노르트스트림 1·2 해저 가스관 폭파 사건’으로 전쟁이 타협 없는 장기화의 길로 접어들게 되자 미국이 자국의 무기고에서 꺼낸 ‘재고’ 무기 대신 방산 업체가 제작한 ‘신품’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침체 공포에 월마트·페덱스 등 美기업 ‘감원 태풍’
지난해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을 몇 달 앞두고 정규직 근로자 15만 명을 고용했지만 올해는 4만 명을 고용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엔 200여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는 근무시간 단축 등을 포함한 비용 절감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5%에 달하는 직원을 매년 해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유행 후 젊은이들 인성 나빠졌다” 美대학 연구 결과
플로리다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 유행 전부터 시작된 학술 프로젝트인 ‘미국 이해 연구’(Understanding America Study)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 유행이 사람들의 인성에 끼친 영향을 분석했다. 지금까지 심리학자들은 지진이나 허리케인 등 집단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과 인성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상실감이나 오랜 격리로 인한 고충으로 인해 사람들의 인성이 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창단 138년 만에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다저스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155경기 만에 107승(48패)을 거둬 2019년과 2021년 달성한 역대 구단 최다승 기록(106승)을 경신했다. 남은 7경기에서 승수를 보탤수록 다저스의 구단 최다승 기록은 불어난다.

<한국 소식>

“XX 발언 기억 없어”…尹 사과 안할 듯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정치권을 흔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국민을 이간질시킬 수도 있어 엄중하게 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야권의 사과 또는 유감 표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정부에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 폐지,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입국 후 PCR 검사를 하고 있는데 대유행 때는 우려가 있었지만 입국 후 PCR 검사를 하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중국과 우리 뿐”이라며 “이번에 폐지할 수 있게 당이 정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尹 “IRA 만족할 결론 기대” 해리스 “韓 우려 해소 방안 챙길것”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9일 북핵 문제와 경제 안보 등 한미동맹 강화와 금융 안정화, 미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윤 대통령의 런던, 뉴욕 순방 중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짧은 만남 속에서도 이뤄진 합의 사항을 재확인하고 나아가 양국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에 대한 상당한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해임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외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쟁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엄중한 국제정세의 현실 속에서 지금 우리 외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국익 외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서해 피격’ 박지원·서훈 출석 요구…둘 다 거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지만, 두 사람 모두 거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3일 박 전 원장에게 감사원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전 원장 측은 검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면 조사엔 응하겠단 입장도 밝혔다.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급증에…ATM 무통장입금 한도 100→50만원 축소
범죄 조직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가로채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가 대폭 축소된다. 또 다음 달부터 대포폰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이 개설할 수 있는 휴대전회 회선 수가 3개로 제한된다. 국무조정실은 29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방사능오염수 줄줄 샌다?…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 “가짜뉴스 보도 언론사 책임져라”
최근 경북 포항 모 언론사가 보도한 경주 월성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오염수가 새어나온다는 보도를 놓고 지역 주민들이 가짜뉴스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월성원자력본부측은 언론사를 상대로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고소한데 이어 방송 재생산 금지 내용증명 발송 등 모든 법적대응을 강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월성본부는 포항 모 언론사의 방사능오염수 누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올해만 6번째…당국 “추가발생 우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올해 들어 ASF는 총 6차례 발생했다. 지난 5월 26일 강원 홍천군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생했고 지난달 18일 강원 양구군에서도 사례가 보고됐다. 이달에는 18일, 19일 각각 강원 춘천시에서 보고됐고 전날에는 경기 김포시, 파주시에서 각각 확인됐다.

강화 갯벌서 발견된 가양역 실종 20대..경찰, 범죄 혐의점은 아직 못 찾아
인천해양경찰서는 29일 “지난 10일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씨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다만 “범죄 혐의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부검 결과는 아직 통보가 오지 않았다”고 했다.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권유로 그동안 가입했던 8개 보험의 납입액 총액이 무려 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는 박수홍의 출연료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 8일 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최근 박수홍 측에 보험 관련 자료를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 측은 8개 보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보충의견서를 냈고, 추가 조사도 받았다.

설악산에 단풍 시작 ‘작년보다 하루 빨라’…20일 뒤 절정
기상청은 올해 강원 설악산의 첫 단풍이 29일 관측됐다고 밝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 하루 늦은 수준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세계 소식>

“한국 아이티 교민 철수하세요”..갱단 거리 점령·통신 중단 아비규환
지난해 대통령 암살 후 대혼란에 빠진 아이티가 갱단의 폭력 사태까지 더해져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잇단 재난과 강력사건으로 사회 혼란이 수습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폭등과 연료 부족이 큰 충격을 주면서 벌어진 비극이다. 한국 외교당국은 아이티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교민들에게 주변국으로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와 영토합병을 위한 조약을 이달 30일(현지시간) 체결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영토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조약 체결식이 30일 열릴 예정”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의회에도 30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초청장이 공식 배포됐다.

“총알 받이 용인가?”
러시아가 노인과 환자 등을 동원령 대상으로 강제 징집 중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발동한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신병들에게 총기를 지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속에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백발 노인들이 다수 포함된 사실이 포착됐다.

군사적 팽창을 강화하던 소련에 맞서 1972년 국교를 정상화한 중국과 일본이 29일 신냉전의 냉랭한 분위기 속 에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중국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에 “양국 발전을 중시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갈등의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대체로 최근 양국 관계의 악화 원인을 센카쿠제도, 대만문제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으로 꼽으며 “발전적 관계의 구축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푸틴의 인프라 테러에 ‘초긴장’.. 유럽, 에너지 시설에 군대 배치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사고는 러시아의 기간시설 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서방은 사실상 확신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인프라 시설에 군대를 배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또 중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돈(EAWN) 등 현지 매체는 이번 테러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남부 대도시 카라치의 한 치과에서 중국계 직원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고, 중국계인 의사 부부는 부상했다.

불태우고, 자르고.. 세계 각지로 번지는 ‘이란 히잡 시위’
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다 의문사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라크 등 인접 국가와 미국, 프랑스, 독일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 2년 반만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월 11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5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요건도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유럽 최초로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돼 초기에 최악의 피해를 보았던 이탈리아는 올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확진자가 증가하다가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민천국 뉴질랜드의 아시아계 인구가 오는 2028년에는 100만 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뉴질랜드 통계청 인구 예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7만 명으로 조사됐던 뉴질랜드의 아시아계 인구는 오는 2028년에는 93만∼106만 명이 되고 이어 2043년에는 132만∼158만 명으로 4명 중 1명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자도 원하면 치마 입고 일한다”..영국계 항공사의 성중립 정책에 ‘눈길’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은 조종사,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유니폼을 선택해서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남자라도 원한다면 치마를 입고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회사는 유니폼뿐 아니라 고객 비행기표 등에서도 고정적인 성 구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