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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모닝뉴스브리핑, 반복되는 美셧다운 위기…무디스도 신용등급 강등 경고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시한이 임박했지만,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대규모 예산 삭감을 요구하면서 공화당 지휘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예산안 통과 문제로 리스크가 커지자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상위로 유지하고 있던 신용평가사 무디스마저도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9월26일 모닝 뉴스 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공화당이 오는 27일 2024년 대선 제2차 TV토론을 진행한다. 그러나 1위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토론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팀 스콧 상원의원,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 7명이 2차 토론에 나선다.

16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美 10년 국채금리…연 4.5% 돌파
25일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연 4.5%를 넘어섰다. 16년만의 최고치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상품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한 데 이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부상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한층 사람에 가깝게 진화했다.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하고 이미지를 보고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된 것이다.오픈AI는 25일 챗GPT가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기능을 조만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듣고 말하는 기능’은 이용자와 음성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기능이다. 지금까지는 프롬프트를 통해 대화했다면 이제는 음성 대화가 가능해진다.

미국에서 안면인식 기술 오류로 인해 도둑으로 몰려 6일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흑인 남성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P 통신은 지난 8일 흑인 남성 랜들 쿠란 레이드가 루이지애나주 제퍼슨 패리쉬 보안관 사무실과 소속 형사에 대해 직권남용과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23명 살해한 ‘텍사스 월마트 총격범’…유족에 75억 배상해야
2019년 미국 텍사스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3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약 75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하게 됐다. AP 통신은 텍사스 연방법원 판사 데이비드 과데라마가 월마트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25)의 배상 금액을 555만7005달러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베이비부머 은퇴에…“美 노동력 부족 장기화 우려”
미국 고용시장이 ‘베이비부머(1945~1964년 출생)’세대의 은퇴로 생긴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속속 은퇴하는 윗세대의 일자리를 채울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유가 150달러 찍을 수도” 경고에도…美경제 ‘장밋빛’ 전망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추가 생산을 장려하지 않는다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hawkish·금융 긴축 선호) 태도에 현재의 높은 금리가 더 오래 갈 뿐만 아니라 영원히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리가 이전에 기대하던 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연준 관계자들의 전망이나 논평을 볼 때, 금리가 아마 끝없이 더 높은 수준에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포드자동차가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드 측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상황과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협력키로 한 공장이라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APEC 정상회의에 푸틴 초청 않는다 통보”
미국이 내달 중순 자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러시아 측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소식>

이재명 영장심사 9시간16분만에 끝, 서울구치소로 이동…내일 새벽 구속여부 결론 전망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9시간16분 만에 끝났다.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5분보다 못 미친 시간에 심사가 끝났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40분을 넘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10년만에 재개된 서울 시내 시가행진…전차·로켓 등장에 시민들 관심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시작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 인근에는 우리 군의 최신 무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일반국민, 국군 장병, 초청 인사 등과 함께 세종대왕상에서 육조마당까지의 행진에 동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시가행진에 직접 나선 것은 윤 대통령이 최초다.

경기 패하자 라켓 ‘쾅쾅’ 악수는 ‘무시’…권순우 비매너 논란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112위·당진시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패하자 분풀이하듯 라켓을 세차게 내려찍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못 본 척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25일 권순우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가 맞붙은 남자 단식 2회전이 종료된 직후 나타났다. 권순우는 이날 자신보다 500계단 낮은 삼레즈에게 1-2로 패했다.

“환율 연내 1400원 넘을 수도”…국채금리도 연중 최고치 경신
원·달러 환율이 26일 12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올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국내 외환·채권시장에 ‘긴축 발작’이 일어나는 양상이다.

LH ‘또’ 보고누락…“외벽 철근 빠졌는데 본부장도 사장도 몰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외벽철근이 누락됐다. 이 같은 사실은 LH 내부와 국토교통부에도 제때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다 공사 현장에서 문제를 축소하기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홍익표…“이재명 중심으로 내년 총선 준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물러난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홍익표 의원(56·3선·서울 중·성동갑)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들이 ‘이재명 지키기’를 공언한 터라, 이날 결과로 민주당 지도부의 친이재명 색채는 더욱 강해졌다.

박근혜 “최순실 거절 못한 것 후회”…정유라 “어머니 의리 지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최서원 원장(최씨가 과거 유치원 원장을 지내 이같이 부른다)이 재단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기려고 했었다면 그것을 알지 못한 제 책임이고, 사람을 잘못 본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저희 어머니는 끝까지 박 대통령님께 의리를 지켜왔고, ‘재산 뺏겨 굶어 죽어도, 감옥에서 늙어 죽어도, 끝까지 신의는 저버릴 수 없는 것’이라 하셨다”라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선거에 ‘매머드급’ 선대위 꾸린 국힘…패배 책임 분산용?
내달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총력을 쏟고 나섰다. 대선 선대위에 버금가는 수준의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강서구 지역 표심을 폭넓게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힘은 26일 서울 강서구에서 선대위 발대식 겸 대책 회의를 열고 선대위 합류 인사를 공식 위촉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는 긴급재난 사항을 비롯해 중대한 공익 침해, 개인이나 단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금융시장 등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방심위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는 가짜뉴스 신고 전용 배너를 마련해 누구나 쉽게 심의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1년 사이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사망한 대구의 한 병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의사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50대 남성이 A씨에게 척추 수술을 받고 사흘 후 상태가 악화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숨진 남성의 유족들은 “상태가 악화한 후 의료진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세계 소식>

필리핀 가족까지 동원, 1130명에 중고거래 사기…한국인 2명 구속
4년간 필리핀에 체류하면서 피해자 1100여명을 상대로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를 저지른 한국인들이 국내로 송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 혐의로 A(30대)씨와 B(20대)씨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점거까지…”기후위기 똑바로 가르쳐라” 세계 청소년들 ‘분노’
미국 전역의 고등학생들이 25일 “지금 당장 학교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라”며 행동에 나섰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이들로부터 학교 현장과 미래를 구하기 위해서다. 유럽에서는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청소년들이 학교를 점거하는 ‘기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콰테말라 판자촌, ‘폭우’에 휩쓸려…”최소 19명 사망·실종”
25일 과테말라 재난대응기구인 콘레드(CONRED)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집중호우로 엘나랑호 다리 아래 강이 일대 마을로 흘러넘치면서, 사상자가 뒤따른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수도 과테말라시티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일거리를 찾아 농촌 지역에서 온 주민들이 무허가 정착촌을 형성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마을의 이름은 ‘디오스 에스 피엘’로, 이는 ‘신은 신실하다’라는 뜻이다.

갱단 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에 경찰 파견을 제안한 케냐가 미국과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다국적 경찰 투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아덴 두알레 케냐 국방장관은 전날 나이로비에서 회담하고 향후 5년간 양국 국방 관계를 규율하는 방위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아이티에서 케냐가 다국적 치안 유지단을 주도하기 위한 자원 확보와 인력 배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1년7개월간 우크라이나 동·남부를 중심으로 전개돼온 전쟁이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름반도로 옮겨 붙는 모양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지’라고 불리는 크름반도를 집중 공격하면서, 크름반도가 전쟁의 새 격전지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흑해함대 사령관 폭사, 임금체불 러 장교들 탓?…우크라에 정보 팔아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 장교들이 자국 군에 대한 기밀 정보를 우크라이나 측에 팔아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크름반도의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것이다.

중국 軍장성 잇단 실종에…”시진핑의 군 신뢰 부족”
최근 연이어 불거진 중국 내 군사 당국자들의 실종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군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며, 향후 대만 문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스너우 연구원은 갑작스레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비롯해 로켓군 고위 장성들의 사례를 들며 “지난 두 달 동안 중국 고위 장성 여러 명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이집트 “12월 조기 대선”…독재자 시시 대통령의 장기 집권 꼼수?
이집트가 내년 6월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통령 선거를 약 6개월 앞당겨 오는 12월 실시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집트에 대한 구제금융을 승인하며 요구한 개혁 과제를 시행하기 전 대선을 빠르게 치러 민심 이반을 막겠다는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의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적금 대신 ‘황금콩'”…중국 청년들의 이유있는 금 사랑, 왜?
최근 중국 내 금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황금콩’을 모으기 시작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26일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 및 샤오홍슈 등 주요 SNS을 종합하면 최근 중국 젊은이들의 ‘황금콩’ 구매를 통한 재태크 열기가 뜨겁다.

이제 봄철에 접어든 남미에 40도가 넘는 때아닌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페루와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대부분의 남미 지역에서 주민들이 과거 9월에 볼 수 없었던 기록적인 더위에 신음하고 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남미지역의 이상 열기는 고기압의 골이 이 지역에 형성되어 머물면서 열이 갇히면서 생긴 열돔 현상의 결과로 해석된다. 또 이상 고온을 몰고 오는 엘니뇨 현상이 지속하고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가 더해지면서, 과거 겪어보지 못한 이런 극심한 열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