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역대급 폭설에 갇혀 어려움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 9명을 구한 미국인 부부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지난 13일 방한한 알렉산더 캄파냐 부부는 열흘간 한국을 여행하며 한식, 한국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 기간 한국관광 홍보 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 제작에도 참여해 한국 여행의 장점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한국 소식>
주가조작 일당과 연루된 가수 임창정을 둘러싼 ‘손절’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공연 취소, 상품 퇴출에 이어 그가 설립한 가맹점도 그의 흔적을 지웠다.
15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프랜차이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임창정이 운영하는 고깃집 ‘임창정 세겹살’의 안양점은 최근 간판을 새로 달았다. 상호명에 임창정을 빼는 대신 지역명을 넣었다. 가게 안 임창정과 관련된 인테리어도 수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부동산 시장 문제에 대해 “주택 정책을 시장원리에 다라 정상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연착륙 방안과 더불어 전세사기·역전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서민 등 주거약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정부, 이번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직접 공급?
오는 22일 한국 방문 예정인 유럽연합(EU) 고위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직접 공급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으로 보다 더 심화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힘을 합쳐 양국의 신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원자력의 국제적 권위가 있는 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본 건 시찰은 일본과 한국 양측이 IAEA의 권위를 공통의 전제로 하고 있다”며 “안전성뿐 아니라 ‘안심’에 대해서도 한국 분들의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야,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직 사퇴 요구 한목소리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표와의 ‘짬짜미 의혹’까지 제기하며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회의원 대상 ‘코인 보유 전수 조사’를 거론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회원들과 청계천 산책로를 걸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나는 스포츠만 본다”고 대답했다.
정부와 여당이 연일 네이버‧다음 등 ‘포털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앞서 네이버를 향해 “괴물” “알고리즘이 아닌 ‘속이고리즘'”이라고 맹폭한 데 이어, 포털들의 ‘실검(실시간 검색어) 부활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포털의 광고 수익 자료 등을 정부에 제출토록 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도 ‘가짜뉴스 퇴치’라는 기조 하에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며 보폭을 맞추고 있다.
‘억대 연봉’ 현대차 노조 “성과금 2500만원 달라”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한 달여 앞둔 연봉 1억원대의 현대차 노조 간부들이 사측에 성과금 인상을 요구할 분위기다. ‘2500만원 이상의 성과금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노조 간부들 사이에 상당수 나오면서다.
“이거 찾아요?” 종로서 산 ‘샤넬’ 귀걸이 가짜…10억원어치 찍어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15일 귀금속 1번지’ 서울 종로서 티파니앤코·샤넬 등 해외 유명상표 위조 목걸이, 반지 등 총 737점 제조·유통 혐의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정품가액으로 10억원대의 해외 유명상표 위조 귀금속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로부터 위조 귀금속과 귀금속 제조에 사용된 거푸집 등 29종 475점을 압수했다.
은행권 대출금리의 주요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은행들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 조달 비용이 낮아진 영향으로 향후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금리 또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최근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 전환한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추가로 내리게 되면 대출 수요 또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식>
한미 떠도는 이민 2세들…”양국서 모두 인종 문제 겪어”
정체성을 찾아 한국을 찾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이방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 2세들의 어려움을 미국 방송 CNN이 14일 조명했다. 2020년 기준 한국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은 약 4만3천명으로 2005년의 2배가 넘는다.
바닷속 비좁은 캡슐에서 수압 조절 없이 74일을 홀로 버틴 미국 교수가 최장 수중 생활 기록을 세웠다.
해당 교수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미국 잠수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인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이자 대학 부교수인 조셉 디투리는 플로리다주 해양 공원의 수심 30피트(약 9.1m) 깊이에 잠긴 캡슐에서 74일째 머물고 있다. 디투리가 생활 중인 캡슐은 2.7평(9㎡) 정도다. 침대, 변기, 책상 등을 갖췄고 바닷속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달려있다.
미군 월급 못 주고 핵무기 운용 차질?…6월 미국 ‘디폴트’ 우려 커져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미군 전력 약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채한도 상향 협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6월 초 디폴트에 빠질 경우 월급과 연금 지급은 물론 군 장비와 핵억제력 운용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살때 주기율표 외운 28세 천재 억만장자, 美포브스 새 주인 됐다
자율주행차 센서 기술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미 자동차 부품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28) 최고경영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포브스와 루미나 측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셀 CEO가 포브스의 모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 지분 82%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美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올해 들어서도 미국 전역에 걸쳐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유독 ‘AR-15’라는 모델명을 가진 반자동 소총이 단골처럼 사용되며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악명을 떨치는 모습이다. NBC 방송은 15일 보도에서 “AR-15은 다재다능한 특징으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총기 중 하나이자, 총기난사 사건으로 가장 비난받는 총기 중 하나로써 미국 사회의 분열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총기는 미국을 비롯한 한국군에서 널리 쓰인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처음에는 군대에서 쓰였다.
“10대 백인우월주의자 만든 건 소셜미디어”… 미 총격 희생자 측, 소송 제기
1년 전 미국 뉴욕주(州) 버펄로에서 백인우월주의자를 자처한 페이튼 젠드런(19)의 총기 난사로 숨진 흑인 희생자 가족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6곳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0대 청소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인우월주의를 학습한 뒤 극단적 폭력으로 이를 실행에 옮긴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미국 자동차에서 AM(중파방송) 라디오 기능이 퇴출당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가 넓은 미국에선 자동차가 주요 이동 수단이고, 자동차에 탑재된 AM 라디오 방송은 이미 미국인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에서 AM 라디오가 퇴출당하면 라디오 방송사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여동생 납치 막은 13세 美 소년…”새총 쏴 납치범 물리쳤다”
NBC 방송 등은 지난 10일 미시간주 경찰이 알페나시에서 17살 납치 용의자 A군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주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8살 소녀가 자기 집 뒷마당에서 버섯을 따고 있을 때 용의자가 숲에서 나와 소녀를 붙잡고 입을 틀어막은 채 아이를 납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소녀의 오빠가 자기 방 창문을 통해 범행 장면을 목격했고, 이 소년은 주저하지 않고 새총을 들어 동생을 붙잡고 있던 남성을 조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새총 첫발은 남성 머리에 명중했고, 두 번째 새총이 가슴을 정확히 맞추자 남성은 납치를 포기한 채 달아났다.
임신부인 척 배에 마약 숨겼다가…이 질문에 덜미 잡혔다는데
미국에서 임신부로 위장해 마약을 운반 및 거래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출산 예정일이 언제냐는 경찰의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범죄 행각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마약 밀매 혐의로 앤서니 밀러와 세메카 미켐을 체포했다.
미국 기업들이 7년만의 가장 긴 기업 이익 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미국에 불경기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기업 수익 감소면 2015~16년 당시의 감소 기간과 비슷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계 소식>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中, 간첩혐의 美시민권자에 무기징역
블룸버그는 홍콩 영주권자이자 미국인인 존 렁(78)이 중국 쑤저우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렁의 재산 50만위안(약 9600만원)도 몰수했다. 렁은 2021년 4월 간첩 혐의로 체포됐지만 그의 자세한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 없다.
최장 30년의 장기 집권을 노리는 ‘21세기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운명이 2주 뒤 결선 투표로 가려지게 됐다.
지난 20년간 총·대선에서 낙승을 거뒀던 에르도안이 단숨에 승리를 확정 짓지 못한 것은 “그의 경제 운용과 권력 장악에 분노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입지가 하락했음을 보여준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한 뒤 처음 치러진 2018년 대선에서는 52.59%를 득표해 2위(30.64%)와의 격차를 20%포인트 이상 벌렸다.
푸틴에 반역?…와그너 수장, 우크라에 “러군 위치 정보 주겠다” 제안
러시아 민간 용법업체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군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제안한 것이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젤렌스키, 깜짝 영국 방문…英 “방공 미사일·장거리 공격 드론 지원”
15일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런던 방문을 알리며 우크라이나에 방공 미사일과 장거리 공격용 드론 수백 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확 젊어진 G7 정상회의… 이젠 ’80년대생’도 온다
세계를 대표하는 경제대국들의 모임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과거보다 확 젊어진 G7 지도자들의 면면에 이목이 쏠린다. 80대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겐 아들뻘, 딸뻘에 해당하는 정상도 여럿이다.
‘뉴페이스’이면서 가장 젊은 정상은 리시 수낵(43) 영국 총리다. 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 여기에 조르자 멜로니(46) 이탈리아 총리까지 더하면 이번 G7 회의는 정상 7명의 절반에 가까운 3명이 40대로 채워진다.
“해외서 불티나게 팔린다”… 中에 1위 자리 내준 ‘일본의 굴욕’
중국이 올해 1분기 107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일본을 제치고 수출 대수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와 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3월 자동차 수출대수는 107만대로 집계됐다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칼라얀 군도 일대 322㎞ 수역 내 5곳에 자국기가 달린 부표를 설치했다. 부표 설치 장소는 지난 2021년 중국 선박 200여척이 ‘알박기 정박’을 해 논란이 됐던 휫선(중국명 뉴어자오) 암초도 포함됐다.
대만에서 출판된 반중 서적 ‘중국이 공격하면 어쩌지’를 구매한 독자가 중국 공산당원으로 의심되는 이들로부터 전화를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국은 이에 중국 공산당의 인지전으로 보고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대만해협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2024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주목된다.
아르헨 학교, 쥐떼 출몰에 골머리…교육부 대책은 고양이 파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쥐떼 출몰로 ‘위생위기’에 직면한 학교는 최소한 60개 교에 이른다. 대책을 요구하는 학교에 시 당국이 내놓은 해법은 ‘자연의 법칙’이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어이가 없다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