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시원한 사이다 소식부터 전합니다. 시민단체 ‘특권폐지 국민운동본부’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월급을 근로자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불체포특권을 비롯해 200여 개에 달하는 국회의원 특권과 특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헌법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국민소환제도 도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선거 후원금 모금 및 선거 비용 환급 폐지 등도 주장했습니다.
<미국 소식>
美 10대 흑인 女, 동양인 경비원 ‘무차별 폭행’
샌프란시스코의 한 쇼핑몰에서 10대 청소년이 동양인 경비원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동양인 혐오에 기반한 인종차별 폭행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톤스타운 갤러리아 대형 쇼핑몰에서 10대 흑인 여학생이 무방비 상태인 동양인 경비원을 뒤에서 습격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여학생은 주먹을 들고 달려와 경비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경비원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넘어져 날카로운 금속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나뒹굴었다. 현재까지 여학생이 동양인을 공격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20대 부모가 2살 난 유아를 방치해 굶겨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시간주 매콤 카운티의 20대 부부 조나단 치크(25)와 시에라 자이토나(27)는 2살 아들을 돌보지 않고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20대 부부는 지난 16일 유아용 침대에서 숨진 아들을 발견해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유아의 사망 원인은 아사(굶어 죽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부부를 지난 19일 2급 살인 혐의(과실치사)와 2급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2급 살인 혐의(과실치사)는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이다. 이 20대 부부는 최근 아들을 위탁 양육가정에서 집으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서 가스레인지 못쓰게 되나…신축건물 대상 첫 입법 임박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3일 뉴욕주 의원들이 대부분의 신축건물에서 가스 등 화석연료 조리기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미 전국적으로 공화당에선 반발이 크다. 그러나 뉴욕주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주예산안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관련 법안 타결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뉴욕주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의 신축 공사에서 화석연료 벽난로, 온수기, 빨래 건조기, 가스스토브(가스레인지) 등을 금지하는 의안에 찬성했다.
뉴욕의 캄캄한 하수도 터널에서 1시간가량을 헤맨 아이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CNN은 23일 뉴욕시 소방국(FDNY)을 인용해 스태튼아일랜드의 하수도 터널을 헤매던 어린이 5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소방국은 21일 오후 6시경 하수도 터널에 갇힌 아이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았다. 아이들은 하수도에서 1시간가량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그곳은 어두웠다”며 “그들이 가진 휴대전화 불빛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년들이 축축하고 어두운 터널에서 구조돼 안심”이라고 덧붙였다.
“틱톡은 中 감시 무기” 분노의 5시간…’처형장’ 된 美 의회
23일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는 ‘틱톡 공개 처형장’을 방불케 했다. 미 의원들은 초당파적으로 똘똘 뭉쳐 “틱톡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을 감시하는 데 쓰는 무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항변했지만, 미 의원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틱톡 퇴출론이 더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美 인플레, 바이든 보조금 때문?… 원인두고 정치권 공방 가열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경제 부양을 위한 보조금 지급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인지를 놓고 경제학계는 물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를 놓고 경제학자의 의견이 나뉘어 있다고 전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직원들이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적정한 비밀인가 없이 출입한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보잉 직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현 전용기와 제작 중인 신형 전용기에 적정 비밀인가 없이 출입해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7000조원’ 美 상업용부동산 대출, 금융시장 제2 뇌관 되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실리콘밸리은행(SVB)·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미국 상업용부동산(CRE) 시장이 다음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고금리와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공실률로 빌딩 가격이 25%나 폭락한 상황에서 CRE 대출의 70%를 담당하는 중소 은행까지 흔들려 신규 대출은 물론 차환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오는 29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를 초청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3일 세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조 바이든은 민주주의가 약화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2021년 12월 처음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 무대에서 독재 국가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고 기술 및 디지털 영역 대응 및 부패 방지 등을 논하는 자리다.
“매달 4시간씩 매장 근무” 스벅 새 CEO 다짐한 까닭은
세계 최대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의 새 최고경영자(CEO) 랙스먼 내러시먼이 한 달에 한 번은 매장에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내러시먼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과) 연결돼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나는 하워드 슐츠 전 CEO와 다르다. 나는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분기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지만 내외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소식>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한 배경이 높은 주거 비용이나 양육비가 아니라 ‘젠더 갈등’ 때문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언론인 안나 루이즈 서스만은 미 시사 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한국인들이 아이를 갖지 않는 진짜 이유’라는 칼럼에서 “한국에서는 인종이나 나이, 이민상태보다는 성별이 가장 날카로운 사회적 단층”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불신하고 증오하는 것이 기록적인 저출산을 기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尹 ’55용사’ 부른 서해수호의 날…與지도부 총출동 ‘안보 원팀’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국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는 ‘롤콜'(roll-call)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자유를 지켜낸 용사들의 위훈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신임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컨벤션 효과 끝’ 국민의힘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당해
지난 9일 김기현호 출범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여파로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한 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나타났다. 두 달 반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3월4주차 국정 지지도는 34%로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일정상회담 영향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각종 논란에 휘말려온 김의겸 대변인 교체를 포함한 대규모 당직 개편을 이르면 다음 주 중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당직자를 교체해 친명(친이재명) 색채를 덜고 당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인적 쇄신 시계가 빨라져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1차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김병욱 정책위 수석부의장,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서해 피격’ 첫 공판서 유족 측 변호인 밀쳐…“고소할 것”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첫 정식 공판에 출석하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밀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족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오전 열린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박지원 전 원장이 법원으로 들어서자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 이대진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사과해라.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며 달려들었다. 법정 방호원들의 제지로 다툼은 일단락됐지만, 이 과정에서 박 전 원장이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를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변호사가 밀려나며 뒤에 있던 취재진이 넘어지기도 했다.
검찰,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2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이른바 ‘계곡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32)씨와 조현수(31)씨가 항소심에서도 각각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24일 서울고법은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와 공범 조씨의 항소심 5차 공판기일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 모두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한 1심 판단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TV조선 감점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에 고의로 감점을 준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 직원과 심사위원장을 통해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깎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측근인 이모 방통위 정책위원을 통해 특정 인물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두환 손자, 일가 폭로 멈춘다…”나 혼자 살겠다고 미친 마음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사과하면서 일가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우원씨는 24일 오후 12시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먼저 그는 자기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하면서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니까…이런 여러 가지 마음이 있다. 기부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 때문”이라고 했다. ‘폭로는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에 우원씨는 “가족, 친구, 지인분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고 입을 열었다.
고려대, ‘1000원 아침밥’ 인원 제한 없앤다…졸업생 기부금으로 추가 재원 마련
고려대가 24일부터 학생 식당에서 1000원에 아침밥을 판매하는 ‘천원의 아침밥’의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5000원짜리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이 사업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자, 졸업생들이 낸 기부금을 활용해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 고려대는 24일 “천원의 아침밥 시행 첫날 김동원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약속한 대로,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이젠 배달치킨 1마리 ‘3만원 시대’ 육박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며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치킨 가격도 다음 달부터 오른다. 배달비를 감안하면 치킨 1마리에 3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다음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가격 조정 이후 1년여 만이다.
<세계 소식>
체포된 권도형 미국으로 먼저 송환될 수도
23일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먼저 송환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도 권씨를 기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날 뉴욕 검찰이 권씨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검찰 대변인이 “권씨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해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만약 몬테네그로 당국이 미국으로 송환을 결정한다면 권씨는 미국에서 먼저 재판을 받고 형기를 채운 뒤 한국에 와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아냐…’처리수’로 불러달라”
일본이 올해 안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측에서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는 주장을 펼쳤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오염수라는 표현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며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정보를 끈기있고 정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올 상반기 보고서를 낼 예정이고, 처리수가 방류될 때 국제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는 형태로 실시돼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의견을 소개했다.
美국방 “中, 러 지원땐 우크라전쟁 국제전으로 번질것”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23일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방부가 제안한 8420억 달러의 2024 회계연도 국방 예산의 빠른 승인 및 장기적인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시진핑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할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이란 배후 추정 드론, 시리아 북부 공격…미군 1명 사망·5명 부상
국방부는 시리아 연합군 기지에 대한 무인항공기 공격으로 미군 계약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정보당국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추정하고 있다고 전하고, 공습 계획을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1시38분쯤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지역의 연합군 기지 유지보수 시설에서 무인항공기 공격으로 미군 계약자 1명이 사망하고, 미군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열차도 에펠탑도 셧다운…프랑스 휩쓴 연금개혁 반대시위
연금개혁을 둘러싼 프랑스 사회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개혁을 강행하면서 단순한 연금개혁 찬반 논쟁을 넘어 정부 퇴진 문제로 갈등이 격화했다. 마크롱 정부는 연금개혁 후퇴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24와 프랑스 내무부 등에 따르면 23일 프랑스 전역에선 108만명(노조 추산 350만명) 넘는 사람이 연금개혁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파리에서만 11만9000여명이 거리에 나왔다.
‘레드 카펫도 없어’ 프랑스 시위에 英 찰스3세 방문도 어수선
이번 주말 즉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영국의 찰스3세 국왕 부부가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현재 프랑스는 정부의 연금개혁 강행으로 노동자들이 전국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입장 정리 안돼…” 시진핑-젤렌스키 대화 물거품 되나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자국 방송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 대화가 계획돼 있지만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짜로 싸우냐”…러 군인들, 급여 지연·미지급에 불만 표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뵤르슷카’에 따르면, 러시아 최소 52개 지역 및 크림반도 출신 군인과 그 가족들은 이달 초부터 급여가 지연됐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급여를 받은 일부는 계좌에 찍힌 금액이 이전보다 몇 배 적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30만명의 예비군들은 임무 수행 종료까지 계약제 군인 신분에 따라 사회보장금을 포함해 매달 급여로 최소 19만5000루블(당시 약 426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러시아 무기 판매가 급감하면서 그 공백을 한국이 파고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동남아 지역에서 러시아산 무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으며, 러시아의 무기 판매 시스템이 앞으로 회복될 가능성도 작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동남아 최대 무기 공급국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상황에서 최대 승자는 한국”이라며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한국이 현재 동남아 지역의 최대 무기 공급국이라고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이란 이어 시리아와 ‘데탕트’…”러 중재, 美입지 줄어”
이란과 외교관계 정상화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와도 관계 복원을 추진한다. 이란 관계 계 회복 때는 중국이 화해 무드를 중재했는데, 이번엔 러시아가 다리를 놓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다. 반미 연대를 강화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중동에서 입김이 커지는 만큼 미국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