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이름이 ‘장호 김’(Jang Ho Kim)으로 변경됐다.
연방 하원의원 영 김은 이라크 파병 중 사망한 김장호 일병을 기리기 위해 ‘우체국 개명(改名)’ 법안(H.R. 6630)을 지난 2월 발의 통과했다. 이에 따라 LA 한인타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중학교’, 캘리포니아주의 첫 아시안 주의원이자 법률가인 앨프리드 송 전 상원의원을 기억하는 ‘앨프리드 호윤 송 전철역’에 이어 한국인 이름을 딴 미국 내 건물이 5개가 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무부 내 대중국 외교 콘트롤타워인 ‘차이나 하우스’를 신설했다.
중국을 ‘세계 질서에 대한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위협’으로 지목한 가운데 중국에 대한 대응 역량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가속화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헤어질 결심’ 이 동네…하와이 이후 미국 51번째주 탄생하나
AP통신은 16일 서부의 샌버너디노 카운티가 상위 행정구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떨어져 나와 51번째 주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와 ‘헤어질 결심’을 한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앞으로 연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따져 볼 계획이다. 남한 면적의 절반 가량인 이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잘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20만명으로 캘리포니아 카운티 중 다섯 번째로 많다.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주 4일제 수업을 도입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극심해진 교육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학부모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결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 정부가 352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면제 조치를 내년 9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불공정 경쟁 등의 이유로 2018년 7월부터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광범위한 중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올해 미국 사형 집행 3건 중 1건은 ‘진행 차질’
사형정보센터(DPIC)에 따르면 올해 이뤄진 사형 집행 시도는 모두 20건으로, 이 가운데 7건이 눈에 띄게 문제가 있거나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가령 앨라배마에서는 사형 집행인들이 주사를 투여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독극물 주사 투여 시간이라고 BBC는 전했다. 아이다호와 오하이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서는 집행인들이 절차를 지키지 못해 사형 집행이 보류됐다.
“말 안들으면 목 찢어버리겠다”…20대女 성폭행한 ‘상어 이빨’男
상어와 같이 뾰족한 치아를 가진 미시간주 남성이 임신한 여성을 3주 동안 성 노예로 부리고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클 앤서니 바라하스(36)는 살던 곳에서 쫓겨난 상태인 피해자 A씨(20)에게 숙식을 제공한다며 접근했다. A씨를 집에 데려온 그는 방에 가두고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람들을 불러 성매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손 든 머스크…정지한 언론인 트위터 계정 복구한다
그가 새 주인이 된 트위터가 유력 매체 언론인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킨 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확산하자 하루 만에 계정을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위터는 지난 15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 포스트(WP), CNN 등 유력 매체 소속 기자의 계정을 사전 예고 절차 없이 정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투자할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광고 수익이 줄면서 회사가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동물 학대 논란을 불러온 프랑스 고급요리 푸아그라를 금지하려던 미국 뉴욕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뉴욕주 농업시장부는 지난 14일 뉴욕시의 푸아그라 판매 금지법이 주 북부에 있는 농장 2곳의 사업을 “부당하게 제약한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서한을 뉴욕시에 보냈다. 푸아그라는 거위나 오리에 강제로 사료를 먹여 간을 살찌우는 방식으로 만든 요리여서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찰스 3세 영국 국왕도 왕실에서 푸아그라 요리를 금지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4년 비슷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2012년부터 시행한 바 있다.
<한국 소식>
前 경찰청장 아들도 자수… 확산되는 유력층 마약 스캔들
재벌가 3세와 가수 등의 대마 거래를 적발한 검찰의 마약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공급책이 적발되자 선처를 바란다며 자수하는 마약 사범이 나오고 있으며 그중에는 전직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최근 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당 소속 이미애 김해시의원이 김 의원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이후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입이 얼어붙을 한파에도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인 17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에서도 오후부터 도심 곳곳에서 보수와 진보단체 간 대규모 맞불 집회가 열렸다.
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일파만파…김연주 “‘국기 문란’ 아닐 수 없어”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했던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만약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린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통계’를 조작해 마치 정책의 효과가 있었던 것처럼 하려고 했다면, 이는 국가의 기본을 흔들만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기 문란’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직격했다.
‘당심 100% 룰’ 반발…與 비윤계 “尹 개입은 심각한 불법”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전당대회 룰 관련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자당 소속 노웅래 의원 체포 동의안, 박지원 전 국정원장 복당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 대응과의 연관성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향후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의원 체포 동의안 처리를 두고 민주당 내 기류는 부결 쪽이 우세하단 평가가 나온다. 당 인사들 상대 검찰 수사에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이란 인식에서 나온 분석이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앞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총경)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의 영장을 일괄 신청하기 위해 막바지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에 향후 수사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혐의 소명, 법리 구성 등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직 개편을 두고 누리호 발사 성공을 이끈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이에 반발해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본부장은 사퇴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조직개편을 공표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조직이 사실상 해체됐다”며 “기존의 본부·부·팀 체계에서 부와 팀을 폐지하고 본부만 남겨 머리만 있고 수족은 모두 잘린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부산 불꽃축제가 17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쏘기 시작한 예고성 불꽃이 분위기를 띄웠고, 오후 6시부터는 50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는 ‘불꽃 토크쇼’가 진행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개막식이 진행됐고 뒤이어 부산 멀티 불꽃 쇼가 펼쳐졌다.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밤바다를 수놓았고 나이아가라, 이구아수 폭포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장관을 이뤘다.
폭설에 하늘길·뱃길 마비… ‘체감 -20도’ 강추위 온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7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마비됐다.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에는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새벽 대전과 세종, 서해5도, 경기 화성·평택 등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에 차례로 해제됐다. 많은 양의 눈과 강한 바람으로 이날 항공기와 선박 운항은 차질을 빚었다.
<세계 소식>
“FIFA만 신난 무의미한 경기”…월드컵 3·4위전 논란
LA 타임스는 16일 “3·4위전은 어떤 선수도 뛰고 싶지 않고, 끝나면 일부 팬들만 기억하는 무의미한 국제 경기 중 하나”라고 비꼬았다. 이 신문은 금·은·동메달을 수여해 3위가 꼭 필요한 올림픽과는 달리, 토너먼트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것이 중요한 월드컵에서는 3·4위전의 당위성이 약해진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3·4위전을 여는 이유는 “FIFA가 더 많은 후원금과 중계료를 챙기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가지 않기로 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프랑스는 이에 응한 바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현재 아르헨티나가 직면한 심각한 경제위기 해결이 급선무라는 인식에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무려 88%를 기록하는 등 살인적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연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모든 정부기관과 공무원들에게 불필요한 해외출장 자제 등 ‘긴축’을 당부한 바 있다.
일본이 반격까지 할 수 있도록 안보정책을 바꾸자 아시아 군사대비전력 경쟁이 가열될 우려가 제기됐다.
안보 전문가들은 17일 일본 정부의 3대 안보문서 개정을 주목하며 동아시아 지역이 긴장 속에 불안정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2022년에도 플로피 디스크와 종이 신분증을 사용하는 나라가 있다. 아프리카 후진국 얘기가 아니고, G7 국가이자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 얘기다
저장용량이 약 2MB밖에 되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도 저장하기 어려운 플로피 디스크는 2011년부터 일본 내 생산이 종료되었다. 그러나 2022년 12월 현재에도 야마구치은행과 같은 일부 지방은행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디지탈 사회가 되어 있는 한국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다.
“쏟아지는 시신에 화장장 종일 가동해도…” 충격적인 중국 상황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동쪽에 위치한 둥자오 화장장 직원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업무가 몰리고 있다. 하루 24시간 돌리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두문불출 푸틴…정권 붕괴시 남미로 도망갈 ‘노아의 방주’ 만들어”
푸틴이 공식 행사 참석을 잇따라 연기하면서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그의 남미 도피설이 제기됐다. 한때 푸틴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기도 했던 정치 분석가 아바스 갈랴모프는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이른바 ‘노아의 방주’ 작전이 계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로 도피할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이은 퇴각’ 우크라 戰 고전에… 푸틴, 군사령관들 소집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 10여 명의 군사령관들을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작전 방향에 있어 지휘관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즉각적으로 필요한 작전과 중기적인 작전에 대한 제안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잠자던 매머드 건드린 러, 바이러스 연구 나선 이유는?
최근 러시아가 영구동토에 봉인된 고대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감염병의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이 경험해보지 못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벡토르의 이번 연구는 큰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전임 대통령 탄핵’ 혼란의 페루, 조기 총선안 의회서 부결
페드로 카스티요(53)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페루에서 조기 총선 실시 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됐다. 개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페루의 혼란 정국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반발 시위로 10대 5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권력이 시위 진압에서 최루탄은 물론 총기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페루 시위로 마추픽추에 갇힌 관광객들 ‘발 동동’
페루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유명 유적지 마추픽추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다르윈 바카 마추픽추 시장은 “약 5000명의 관광객이 옛 잉카 제국 수도 쿠스코의 호텔에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