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달러 당 1,441원까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올해 2분기에만 154억달러 이상 내다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154억9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는 뜻입니다. 이는 2019년 외환시장 개입액을 공개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고 합니다. 모국 방문하는 미주동포들은 즐거워하지만 방어 전을 해도 계속 오르는 환율에 나라 살림이 걱정입니다. 10월 1일 토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던 60대 한인 남성이 흑인 강도에게 무차별 폭행당했다.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가게에는 주인 서모 씨(68)가 있었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흑인 남성이 방문했다. 흑인 남성은 손님인 척 진열된 시계를 둘러보더니 갑자기 권총을 꺼내들고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후 진열장을 넘어 귀금속을 훔치고 약 20분만에 달아났다.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언’의 피해 상황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집이 통째로 바다로 휩쓸리거나 도로가 끊기는 등 초대형·초강력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는 성한 곳이 없다. 이언은 현재 세력이 크게 약해졌으나 이날 밤까지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일부 지역에 위험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 페인트 공격 받은 뉴욕 러시아 영사관..범인 안 잡혀
뉴욕에 자리한 러시아 영사관이 붉은색 페인트로 범벅이 되는 공격을 받았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현장에서는 페인트 공격의 목적이나 이유에 대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 시민들은 러시아 영사관에 대한 붉은색 페인트 공격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전해졌다.
美의회도 잇속 챙기기?…의원의 주식보유·거래금지 입법 ‘좌초’
미국에서 의원들의 주식 보유와 거래를 금지하기 위해 발의됐던 법안들이 본회의 상정도 못 한 채 결국 좌초했다. 30일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주식거래 금지 법안을 이번 주 표결에 부치지 않겠다고 전날 밝혔다.
국무부는 1일 중국 건국 73주년 국경일을 축하하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0일 성명을 내고 “중국 국경절 73주년을 맞아 미국을 대표해 중국 국민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1.7조원 美 군함 방화 혐의 21살 수병, 증거 부족 무죄
해군 함정 본험 리처드함이 화재 사건으로 퇴역한 가운데 이 군함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1살 수병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미 해군 법원은 30일 12억 달러(1조7천여억 원)짜리 본험 리처드함 방화 혐의로 기소된 라이언 소여 메이스 수병에 대해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美증시 3분기 연속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30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이로써 미국증시의 3대 지수는 3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하게 됐다. 미국증시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선보였다.
로봇을 위한 특수 배터리와 작동기를 개발 중이며, 가격은 2만 달러 이하로 3~5년 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선보인 로봇은 두 발로 걷는 이족 보행 로봇으로, 허공에 손을 흔들고 두 팔을 들었다 내리는 춤을 추기도 했다.
미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젊은 세대가 급증하면서 자살 사망자가 3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전셋값 급등과 주식 폭락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젊은 세대의 자금난이 심화하는 등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3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망자는 4만76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4% 증가했다.
오하이오주에 사는 한 자동차 정비공이 45세의 나이로 의대에 입학해 2년 만에 전문의사가 됐다.
지난 19일 CBS방송은 오하이오주 메이필드 하이츠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 칼 알람비(51)의 사연을 전했다.
전직 자동차 정비공이었던 그는 32년 만에 51세의 나이로 의사가 되겠다는 인생의 꿈을 이뤘다.
<한국 소식>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주 진행된 5년 만의 한미연합 해상훈련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와중에 북한이 약 3개월 보름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면서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6~29일 동해상에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등을 동원해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연휴 첫날 보수·진보집회 충돌
개천절 연휴 첫날인 1일 보수·진보진영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충돌했다. 진보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자 보수단체 역시 이에 질세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연 것이다.
尹대통령, 장병 사열하고 ‘엄지 척’…이재명 대표와도 악수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건군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한 기념식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다. 사열한 뒤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례로 악수를 나누었다.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눈 것은 지난 3월 대선 TV토론 이후 7개월 만이다.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된 ‘국군의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 장갑차 사진이 삽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기념식 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군의 날 기념식 영상 속 줄지어 이동하고 있는 장갑차들 사진과 중국 인민해방군 ZSL-92(92식 장갑수송차) 사진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정부가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실시된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최근 미국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팀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 빈틈도 없이 대응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 횡령혐의 상당 부분 확인됐다”..檢 송치
국가보훈처는 1일 “2월, 8월 두 차례 감사결과 중 2월 감사결과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한 횡령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돼 검찰로 송치됐다”며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2월 감사결과 및 8월 감사결과도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근혜 탄핵 전야 같이 우리 내부를 흔드는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말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 발표에 재계가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내놨다.
한전은 10월부터 적용할 전기요금을 당초 예정됐던 기준연료비 인상분 1㎾h 당 4.9원에 추가로 2.5원의 인상분을 더해 총 7.4원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심야택시비 7만원, 차라리 모텔 가겠다” 뜻밖에 대박난 ‘이곳’
심야택시 대란으로 따릉이, 공유킥보드와 같은 대체 교통 수단 뿐 아니라 숙박업소마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일반 택시비의 3배에 달하는 고급 택시, 대형 택시 이용 금액이라면 숙박료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 실제 이용자 수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러시아 국적을 얻은 안현수(빅토르 안)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현수는 29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통유리 창을 배경 삼아 반신욕을 하며 휴식 중인 모습을 올렸다. 누리꾼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배경을 포착해 그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당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에는 ‘남산 타운’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세계 소식>
러시아 올림픽 출전길 열리나, IOC 위원장 “전쟁 반대 선수 허용 검토”
IOC는 러시아가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모든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현재 일부 종목에선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지역 예선전이 시작됐다. IOC가 전쟁 반대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할 생각이라면 결정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수백명이 시험을 준비하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교육센터에서 30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탈레반 당국과 외신 추산에 따라 최소 35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군 성명에 의하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
호주 최악 해킹에 불안 고조..시민들 여권·면허증 재발급 나서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사 옵터스가 해킹 공격을 당해 98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서비스 현 이용자는 물론 과거 고객까지 이름과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실제 주소, 여권 번호, 운전면허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털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당국에 체포됐던 ‘히잡 미착용’ 여성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이란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서 습격 사건이 발생한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과 맞닿은 변경으로, 이란의 전체 31개 주 가운데 경제적 형편이 가장 좋지 않은 곳이다.
일본, 엔화 매수 시장개입액 28조원 규모.. 사상 최대 기록
일본이 엔화 가치 하락(엔저)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달러를 팔아 매수한 엔화가 2조 8382억엔(약 28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무하마드 알리와 겨룬 일본 레스링 전설 이노키, 79세로 별세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가 1일 79세로 별세했다. 이노키는 무함마드 알리와의 경기와 지난 2006년 사망한 ‘박치기’ 김일 선수와 명승부를 펼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유명인사로 통했다.
베트남 항해 中선박서 12명 죽었다..식중독 걸려 9명은 중태
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태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국 국적 화물선 우저우 8호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선원 21명 중 1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9명은 중태다.
“대기가 가스실로 변해”..올겨울 ‘최악의 대기오염’ 대비하는 뉴델리
인도 수도 뉴델리가 겨울철을 앞두고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기버스 확대 등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년 이상 된 경유차의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서방과 대립각 세우는 니카라과..이번에 네덜란드와 외교 단절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자국의 정치 문제를 거론하며 수년 전부터 현지 원주민을 위해 추진해 온 병원 건립 사업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반발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봉 이틀만에 흥행 수입 200억원 돌파”..중국서 난리 난 이 영화
신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개봉한 신종 애국주의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현지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들을 철수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