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워싱턴 국회의사당과 내셔널 몰 일대에서는 수만 명이 모여 반유대주의를 비판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11월14일 모닝뉴스브리핑 입니다.
<미국>
청문회 증인에게 “너 나랑 당장 맞짱 떠” 흥분한 美의원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은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숀 오브라이언 팀스터즈(운송노조) 위원장과 말다툼을 벌였다. 배관업체를 소유한 멀린 의원은 오브라이언 위원장이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서 멀린 의원을 “자수성가한 척하는 욕심 많은 최고경영자(CEO)”라고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
공화당 강경파가 반대했지만, 민주당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며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이 하원 문턱을 넘게 됐다.
미국에서도 배송 전쟁이 극심해짐에 따라 대형 약국 매장이 온라인 주문 배송 센터로 전환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은 이날 미국 내 8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주문 배송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고속도로서 트럭이 버스 들이받아 학생 등 6명 사망
14일 오하이오주 리킹카운티 70번 주간고속도로에서 학생과 교사 54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트레일러에 받히며 다중 추돌 사고와 화재가 발생해 학생 등 6명이 숨지고 버스 운전사 등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국, 한국 재고까지 뒤져 이스라엘 무기지원 확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조용히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정상회담 분위기 띄운 미국, 바이든 대만 문제 침묵할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번째로 개최되는 미중 정상 대면 회담을 앞두고 바이든의 정부는 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우는데 주력했다. 미중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만 문제보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 중동문제와 기후변화 협약 등에서 중국과 의견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반유대주의 캠퍼스에서 고조”…유대인 학생들, NYU 상대로 소송
유대인 학생 3명이 반유대주의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미 뉴욕대학교(NYU)를 상대로 고소했다.
10% 넘보는 고금리에 중소기업 ‘악’…투자 줄이고 파산까지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가 미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년만에 자본조달 비용이 2배 가까이 늘자 기업들이 신규 시설 투자와 고용을 줄이거나 파산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정책 효과가 생각보다 빨리 실물 경기에 반영되면서 금리를 더 일찍,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것보다 훨씬 정확하네”…1분 만에 10일 날씨 예보하는 구글 AI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인 ‘딥마인드’가 AI를 이용, 기존 기상청의 날씨 예측 모델을 압도하는 결과를 내놔 주목 받고 있다.
10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등산객…그의 곁을 지킨 건 반려견
콜로라도주에서 등산하던 70대 남성이 실종된 지 10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죽은 등산객 곁에는 그의 반려견이 자리를 지켰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며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인간이 좀 덜 된 것 아닌가” 류호정, 송영길 ‘어린놈’ 발언 비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놈’이라고 원색적 비난한 것을 두고 “인간이 좀 덜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北, 개성공단서 스마트폰 부품·살림집 자재 등 다양한 물품 생산”
북한이 개성공단 내 플라스틱, 스마트폰 부품, 여성의류 생산 시설 등을 거의 일 년 내내 활발히 무단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민주, 李 험지출마 놓고 친명 vs 비명 격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계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를 놓고 또 다시 맞붙었다. 당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비명계의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내홍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인요한 “尹에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 받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임무를 끝까지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명계’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배제 안한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만약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세훈, KBS 사장 2021년 ‘생태탕’ 사과에 “文정부 선거마다 거짓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박민 KBS 사장이 과거 불공정 보도의 대표 사례로 ‘오세훈 생태탕 의혹’ 보도를 꼽고 사과한 데 대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는 목소리가 공영방송에서 나왔다는 점은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건 브로커’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전 경찰 고위직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전직 치안감 A씨의 시신을 하남시 검단산에서 발견했다.
검찰이 청소년 대상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관련 범죄를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15일 ‘청소년 온라인 불법 도박 관련 범죄 엄정 대응’을 일선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22일 또 한번 `지옥철`…노조 2차 총파업 예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업 예정일은 22일로 알려졌다.
<<<국제>>>
한미일 “러북 군사협력은 심각한 위협…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장관들이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동향과 관련해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가겠다”고 밝혔다.
우크라, 트럼프 ‘우크라 스캔들’ 관련 정치인 반역 혐의 기소
우크라이나가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우크라 스캔들’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기관과 공모한 의심을 받는 우크라 정치인을 반역 혐의로 기소했다고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오쩌둥 동상, 설치 한 달 만에 사라져”…中, 지나친 숭배 경계하나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주민 모금으로 제작 된 마오쩌둥(모택동)의 동상이 건립 한달만에 철거됐다.
“매일 밥값 바뀌는 이 나라, 메뉴판 가격엔 스티커”…대선 앞둔 아르헨 120% 인플레 신음
“밀가루, 설탕, 기름 같은 식품가격이 매일 바뀐다. 매장 주인은 매주 야채, 과일 판매 가격을 바꾼다”. 아르헨티나가 3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물가상승률로 신음하고 있다. 오는 19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극우와 좌파 포퓰리즘 성향 후보가 대립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브라질 룰라 “아르헨, 민주주의·남미 블록 선호하는 대통령 뽑아야”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메르코수르'(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이 참여하는 경제 동맹체)를 선호하는 후보를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불 안개면 벌금 2000원…우리 엄마인줄” 中지방정부 황당 방침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주민들을 상대로 청소 등 위생상태가 불량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기로 해 논란이다. 쓰촨성 량산 이족 자치주 푸거현 지방정부는 관할지역에 거주지 청소 및 위생상태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中, 초고속 인터넷망 개통
중국 칭화대·차이나모바일·화웨이·써넷이 공동 개발한 해당 인터넷망은 초당 1.2테라바이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中 상하이서 한 잔에 약 120만원짜리 커피 등장… 뭐가 들었나 보니?
중국 상하이에 최근 문을 연 카페가 한 잔에 6200위안(약 112만원)인 커피를 메뉴판에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 중인 중국에서는 최근 고급 원두를 사용한 고가의 스페셜티 커피 경쟁이 뜨겁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10명 중 한명’ 푸드뱅크 의존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일상 식품 조달을 위해 자선단체의 푸드뱅크에 의존하는 주민이 10명 중 한 명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넘게 이 일 했는데”…한순간에 일자리 사라진 칠레 관광업체 ‘불만’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칠레의 파타고니아 인기 관광 프로그램이 영원히 문을 닫았다. 지난 달 6일 파타고니아 ‘라구나 산 라파엘 국립공원의 ‘익스플로러도스 빙하’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얼음이 녹은 까닭이다.
이상으로 모닝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