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북미에 ‘사람 잡는’ 한파 닥친다…”10분 노출해도 동상”
연말 북미에 역대급 한파가 닥칠 전망이라고 NBC방송 등이 20일 보도했다.
미 기상청(NWS)은 캐나다 서부에서 북부 평원으로 퍼지는 북극 고기압이 이번주 일부 지역을 지나며 “상당히 차가운 공기”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하원, 트럼프의 소득·납세를 일반에 완전공개하기로 투표결정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20일 자정 직전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공개를 거부해온 소득 및 납세 신고서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투표 결정했다. 이날 세입위는 4시간 넘게 비공개 회의로 트럼프 소득납세 문서를 일반에게 공개하느냐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결국 투표에 들어가 민주당 우세의 현 세입위 당별구성 그대로 24 대 16으로 공개 결정했다.
백악관 “젤렌스키, 21일 미국 방문 예정”…’백지 수표 거부’ 공화당 흔들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440억달러(약 56조 6700억원)가 넘는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쐐기를 박고 ‘백지 수표’는 없다고 공언 중인 공화당에 지원 유지 및 확대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덮친다”…’한파 크리스마스’ 경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혹한과 거센 눈보라를 동반하는 겨울철 이상기후 현상인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 미국을 덮칠 것으로 20일 예보됐다. 기후 온난화로 가뭄과 폭설 같은 극단적 기후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악화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일부 지역에선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
테슬라 주가 반토막 나자…머스크 “트위터 CEO 찾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후임자를 찾으면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CEO 자리를 맡을 만큼 충분히 멍청한 사람을 발견하면 당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며 “나는 소프트웨어와 서버팀만 맡을 것”이라고 했다.
美 원주민, ‘아바타2’ 보이콧…”식민주의 미화, 인종차별적”
원주민들이 최근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을 비판하며 보이콧(관람 거부)에 나섰다.
2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원주민 비평가들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 아바타2가 식민주의를 미화하고 인종차별적 묘사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美,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다량 압수…”미국인 전부 죽일 양”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모든 미국인이 복용하고도 남을 양의 불법 유통 펜타닐을 압수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올해 펜타닐 알약 5천60만정과 펜타닐 가루 1만lb(파운드) 등 3억7천900만회분을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앤 밀그램 마약단속국장은 “(이는) 미국 인구(3억3천200만명) 전체를 죽일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낙태 합법화’된 캔자스주서 낙태 원격진료 시작
미국의 비영리 여성지원단체이자 낙태 클리닉을 운영하는 플랜드페어런트후드가 최근 낙태가 합법화된 캔자스주에서 낙태 원격 진료 상담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슨처럼 호랑이 키우다간 날벼락”…바이든이 서명한 이 법
앞으로 미국에서 호랑이·사자·표범·재규어·푸마 등을 개인이 키울 수 없게 된다.
AFP통신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의 개인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발명만 있고 실행은 없는 미국…발전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의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는 신년호(1ㆍ2월)에서 ‘왜 미국의 발전 시대는 끝났는가(Why the age of American progress ended)’라는 제목의 장문의 특집 기사에서 “발명(invention)이 아니라, 이 발명을 정부와 산업계가 이행(implementation)하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며 “미국은 여전히 세계 연구개발(R&D)의 공장이지만, 발명을 구축하는 단계에 가면 후퇴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소식>
21개월 영아에게 “미쳤냐”…비밀녹음, 학대 증거로 인정
생후 21개월 된 아이에게 폭언을 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보호자가 몰래 녹음한 내용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씨와 B(37)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과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총리, 루마니아 총리와 면담…”원전·방산 협력 강화”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한국을 찾은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와 치우커 총리는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국방·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이 이미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한국 경제사절단의 루마니아 방문을 통해 경제협력을 더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태원 국조 첫 현장조사…野 “‘코드0’에도 대응 미흡” 질타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 등을 찾아 첫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특위는 23일 현장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기관보고, 청문회 등을 주 단위로 연달아 열 방침이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 도착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건희 여사, 한국서 심장병 수술한 캄보디아 소년 격려…”저의 은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14) 군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로타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與 “실내마스크 ‘권고’로 해도 큰 무리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
국민의힘은 21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현재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고 확진자 격리 기간을 3일로 단축하는 등의 안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북핵에 대응…한미연합 기동훈련 ‘독수리연습’ 5년만에 부활
군이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대규모 야외기동 군사훈련인 ‘독수리연습(FE·Foal Eagle)’을 되살려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합 훈련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시나리오를 적용하기로 했다. 합참의 핵 대량살상무기 대응센터는 내년 1월 본부급으로 확대하고, 이를 모체로 북 핵 미사일을 전담할 ‘전략 사령부’를 단계적으로 창설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1일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하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런 정책 과제를 결정했다.
정진석, 尹 신년 특사로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참석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월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특사단은 정 위원장을 단장으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안중근 영화 ‘영웅’ 보훈가족 시사회…”영웅의 정신 품기를”
국가보훈처는 21일 오후 보훈가족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 시사회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했다.
안기영 여사는 “영웅이라는 타이틀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尹 “장애인 이동권, 시혜적 복지 아냐…행동 자유 관련 수단에 투자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장애인 이동권은 ‘시혜적 복지’가 아닌 ‘공정한 기회’의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관련 기기나 수단에 적극 투자할 것을 지시했다.
“카카오 사태 재발 방지…민간기업에만 맡겨선 안돼”
카카오 장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구성된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가 재발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끌어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안보 TF 운영 결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세계소식>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이미 사망···”왕실 숨겨” 무슨일?
태국에서 차기 유력 왕권 계승자로 꼽히던 왕실 장녀 팟차라까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44)가 일주일째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공주가 이미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태국 왕실에 따르면 공주는 지난 14일 저녁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州)에서 열리는 군견대회 참가를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심장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가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英이코노미스트가 만장일치로 선정한 ‘올해의 국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하는 ‘올해의 국가’에 뽑혔다.
하지만 올해의 국가로 우크라이나가 선정된 것은 강대국 러시아의 침공에 당당히 맞서고 있는 용기와 애국심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동거, 혼전 성관계 처벌법’에…대통령궁 등서 시위
‘다양성 속 통일’을 내세우며 국민 통합을 강조해온 인도네시아가 최근 의회를 통과한 형법 개정안 때문에 큰 갈등을 겪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6일 법률혼 없이 동거할 경우 최대 6개월 징역형을 받고, 혼전 성관계한 이들에게는 최대 1년형을 내릴 수 있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이 외에도 대통령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경우 최대 3년형을 받는 ‘대통령 모욕죄’가 신설됐다.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만명 돌파…”넉 달 만에 처음”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6943명으로 집계됐다.
10대 소녀 8명, 노숙인 살해에 캐나다 경악…‘스워밍’ 가능성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10대 소녀 8명이 노숙자 남성을 흉기로 집단 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여러 명이 함께 특별한 동기도 없이 무고한 피해자를 물색해 공격하는 범행 유형을 지칭하는 ‘스워밍(Swarming)’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버스서 떨어지고, 기념비 조각에 맞고… 부상·사망자 속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쥐고 금의환향한 가운데,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팬 사이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했다. 20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클라린, 라나시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대표팀을 보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에 약 500만명이 몰렸다. 대표팀은 정오부터 오픈톱 형태의 이층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 거리까지 약 30㎞를 행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몰린 인파로 대표팀을 태운 버스는 도로 한복판에 꼼짝 없이 갇혔고, 선수들은 헬리콥터로 옮겨 탄 뒤에야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란, 지난달 총격 테러 관련 용의자 2명 사살 2명 체포
이란 당국은 지난 11월16일 이란 남서부의 한 시장에서 7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총격 사건과 관련, 용의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추가로 체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숨진 용의자 2명 중 한 명이 지난달 이란 남서부 이제에서 발생한 시장 총격 사건의 가해자라고 전했다.
아파도 일손 없으니 그냥 출근해…中 ‘무계획 방역’ 유턴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감염자 격리’라는 기본 방역 수칙조차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코로나19 사망 기준을 변경한 것도 코로나 공식 사망자 수를 줄이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5박6일에 20만원’…中, 코로나19 감염자 전용 호텔 등장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 격리자들을 위한 감염자 전용 호텔이 등장했다.
21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은 광시좡족자치구의 수도 난닝시의 한 호텔이 최근 5박6일에 1099위안(약 20만원)짜리 격리자를 위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축선수에 ‘원숭이’ 달았다”…준우승했다고 인종차별 佛축구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수들에게 쏟아진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프랑스축구협회(FFF)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아프간에 여성 인권은 없다…탈레반 “여성 대학 교육 금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 인권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아프간 여성들은 탈레반 집권 1년4개월여 만에 중·고교 기본교육은 물론이고 대학 수업 참여까지 금지당했다.
아프간 고등교육부가 각 대학교에 보낸 서한에는 “(탈레반 지도자들로부터)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 교육 중단 명령을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으로 12월21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