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달 탐사선 ‘오리온’ 귀환‥달 복귀 프로젝트 순항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가 됐다. 3년 뒤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 인종 비행사들이 달 착륙에 도전을 한다. 낙하산 3개에 매달린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내려앉았다. 지난달 16일 지구를 떠나 달 궤도를 안정적으로 돌고 25일 만에 무사히 돌아온 거다.
34년 전 ‘팬암 103편 폭파사건’… 공범 용의자 리비아인 체포
미국 법무부가 1988년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팬암 103편 항공기 폭파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의 신병을 확보해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AP통신과 CNN 등이 11일 보도했다. 34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한 끝에 당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의 명령을 받아 폭탄을 운반했던 리비아 정보요원 아부 아겔라 마수드 케이르 알마리미(이하 마수드)를 찾아내 구금했다는 것이다.
미 중간선거 30세미만 투표자, 53% 민주당 대 41% 공화당 투표
미국의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던 젊은 투표자들의 지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024 대선을 앞두고 주목된다.
AP 통신의 중간선거 당일 전국조사(보트캐스트)에 따르면 투표를 마친 30세 미만 젊은층의 53%가 하원선거서 민주당을 지지했고 41%만 공화당을 지지했다.
美 주택시장 냉각…”내년 거래 2011년 이후 최저 예상”
미국 부동산 경기가 내년에도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주택 거래량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가격(중위)도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하락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멕시코 국경에 ‘컨테이너 장벽’이 세워진 이유
임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가 컨테이너 장벽 쌓는 것을 이어가면서 연방 정부와 후임자,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11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더그 두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올해 8월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이민자를 막겠다며 남서부 도시 유마에 5∼7m 높이로 컨테이너 130개를 쌓은 장벽을 설치했다.
고속도로 운전 중 고양이 2마리 집어던진 美 남성, 최대 5년형
29세의 미국 플로리다주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차 밖으로 고양이 2마리를 집어 던졌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출신 디에고 루이스(29)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차 밖으로 집어 던졌다.
고양이들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것을 목격한 차 운전자들은 새끼 고양이들을 치지 않으려다 연쇄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美증시 이끌었는데…“FAANG 시대 끝났다”
미국 주식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CIA도 넘어선 ‘오신트’…정보전쟁에서 中에 밀리는 美
지난 2월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을 정확하게 예측한 기관은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평가받는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영국 보안국(MI6)도 아니었다.
WSJ는 “CIA를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들이 21세기 정보전쟁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선 오신트 분석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중국처럼 첨단 정보통신기술(IT)에 능숙한 모바일세대를 전문가로 양성해야 한다”고 평했다.
美 ‘물동량 1위’ LA항, 22년만에 동부 항구에 밀렸다
북미에서 지난 22년 동안 ‘가장 바쁜 항구’ 지위를 지켜온 로스앤젤레스(LA) 항구가 심각한 병목 현상 등 여파로 뉴욕·뉴저지항에 밀리게 됐다고 11일 CNN비즈니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미국 서부 대표 항만인 LA항과 롱비치항에 대한 수입이 감소하면서 3개월 동안 뉴욕·뉴저지항이 가장 바쁜 항구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미 일부 고등학교, 학군단 수업 강요 논란…국가주의 교육·소수자 차별 우려
미국 일부 고등학교가 학생들 동의 없이 청소년 학군단(JROTC) 수업을 받도록 강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JROTC는 퇴역 군인들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3500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리더십과 협동심,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 학군단(ROTC)과 달리 졸업 후 입대할 의무는 없으나 군복을 입고 군대식 수업을 들어야 한다.
<한국소식>
민주당 산업은행 이전 반대는 민주노총 탓? 정진석 발언은 ‘거짓’
“지금, 한국산업은행법 국회 정무위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 (중략) 왜 이제 와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고 있는 것인가? 노조가 반대하니까 민주당은 꼼짝 못하는 건가? 민주당은 노조가 반대하면 한마디도 못한다. 민주당은 차라리 민노총과 이름을 결합해서 민주노동당이라고 이름을 바꾸든가.”
민주당이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이유가 노조, 그것도 민주노총의 반대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국민감세안’ 발표…“예산안 합의 안 될 땐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낮은 소득구간의 법인세와 종합소득세를 줄이고, 월세 세액공제를 늘리는 ‘국민감세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오는 15일 이 감세안을 포함한 민주당의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세법과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하면서 해당 법안이 양보할 수 없는 우선순위로 떠올랐다.
노웅래 구속영장에 野 ‘정치탄압’ 규정…체포동의안 대응 논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12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가 조만간 노 의원의 체포동의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인만큼,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방침을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왕이 “한반도 문제 건설적 역할 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왕이(王毅)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이 약 1시간15분간의 화상회담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8월 칭다오 외교장관회담, 11월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 등에서 양국 간 고위급 소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에 따라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폭주하는 巨野… 이상민 해임안 하루만에 “탄핵은 우리 의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은 국회의 임무이자 의무”라며 장관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 하루 만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자신의 시간표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예산안 협상 때문에 국정조사 시작이 늦어졌으니 그만큼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도 했다. 국회를 장악한 거대 야당이 장관 탄핵도, 국정조사도 폭주하는 양상이다.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10주년 대대적 경축…”우주강국 올라서”
북한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10주년을 맞이한 12일 ‘우주강국’으로 올라섰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공화국의 종합적 국력을 시위한 역사적 사변’ 제하 기사에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가 발사된 때로부터 10년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尹‘관저 식사정치’…진중권 “윤핵관들은 부인까지 저녁밥 챙겨, 밥이 넘어가더냐” 일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열흘 동안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 인사들을 비롯해 내각, 군 수뇌부, 종교인 등과 최소 일곱 차례 만찬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의 관저 식사 정치가 본격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해 피격’ 이래진씨의 눈물 “유가족들 더 절망케 한 건 文, ‘월북몰이’ 몰두해놓고…”
북한군에 피살당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가 “우리 유가족들을 더 절망케 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동생의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 월북몰이를 주도한 서훈을 최고의 안보전문가 협상가라 칭하고 두둔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국민의힘, 김어준 하차에 “가짜뉴스공장 이제라도 멈춰 다행”
국민의힘은 방송인 김어준 씨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하차 결정과 관련해 “이제라도 ‘가짜뉴스공장’이 멈추게 됐기에 참으로 다행”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을 시작하며 올해 말까지만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전장연 시위로 지연 심하면 무정차 통과
서울시가 13일 출근길부터 전장연 시위가 열리는 지하철역에서 심각하게 열차가 지연되면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3일부터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역장이 관제센터와 상의해 무정차 결정을 내리게 된다.
<세계소식>
사우디, 자국 방위 산업 육성 장려금 2년간 1조8천억원 지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방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년간 1조8천억원의 인센티브를 사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위원장(GAMI)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2021∼2022년 국내 군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51억 리얄(약 1조8천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중국 방역 풀자… 인천~베이징 비행기삯 5배 폭등
중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정책을 추가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인천~난징, 인천~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다른 항공사들도 양국 도시를 잇는 노선을 빠르게 되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는 항공권 예매 앱에서 운임이 크게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기준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일부 편도 항공권 가격은 지난달 초 대비 5배 이상 폭등했다.
페루 대통령, 시위대 요구에 굴복…”조기선거 의회에 제안하겠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신임 대통령은 12일 시위자들의 요구에 굴복, 의회에 조기선거 실시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국에 방송된 연설을 통해 밝혔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11일 수천명의 시위대가 그녀의 사임과 조기 선거 실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영국 눈·추위에 교통대란…전력난 대비 석탄발전 가동 준비
영국에 폭설을 동반한 추위가 닥치면서 기차와 비행기가 대거 결항하는 등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전력난 우려에 석탄발전소가 가동 대기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런던을 포함해 영국 전역에 눈이 내려 영하의 기온에 녹지 않고 쌓였다.
日 여권, EEZ 내 中미사일 발사 두고 ‘지역 주민에 위협’ 규정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이번 주 각의서 결정할 안보 관련 문서에서 중국의 군사 동향에 대해 ‘지역 주민에 위협’으로 표현하기로 12일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국가안보전략의 하위문서인 국가방위전략에는 중국이 8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지역 주민에 위협’으로 적기로 했다.
親中 이란, 아랍국·중국 밀월에 ‘발끈’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정상이 급밀착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란의 영유권 문제가 거론되자 친중·반미 국가인 이란이 발끈하고 나섰다.
‘의료진 부족’ 뉴질랜드, 해외 간호사 영주권 패스트트랙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은 뉴질랜드가 해외 간호사와 조산사를 대상으로 즉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노동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15일부터 이민 시스템을 개정하고 간호사와 조산사를 포함한 10개 직업을 ‘이민 그린리스트’에 포함하기로 했다.
우크라, 러 점령지 맹폭… 교전 격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 내 민간 군사조직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등 양국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동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을 겨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 돌아간 ‘죽음의 무기상’, 구소련 부활 주장 극우정당 가입
세계 분쟁 지역의 무기 밀매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에 수감됐던 무기상 빅토르 부트가 죄수 교환으로 러시아로 돌아온 직후 극우 민족주의 정당에 가입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2012년 미국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지난 8일 러시아와 미국의 죄수교환 합의에 따라 여자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맞바꿔져 러시아로 돌아왔다.
日대법원, “집세 체납해도 일방적으로 임차인 못 내쫓는다” 판결
일본 대법원이 12일 임대주택 임차인이 집세를 체납했을 경우 집을 다른 사람에게 내주기로 한 임대보증회사의 계약 조항은 “소비자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 조항 적용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상으로 12월12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