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페북으로 총기 난사 생중계.. 美 10대, 차 타고 다니며 게임하듯 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한 10대 남성이 도심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남성은 총 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7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도심 곳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이지키얼 켈리(19)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켈리는 이날 오후 멤피스에서 차를 몰고 다니며 불특정 다수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가해자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들의 신원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블링컨 美국무, 예고없이 키이우 방문..유럽 18개국에 2.76조원 군사원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예정에 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 유럽 국가들을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신규 군사원조를 발표했다.
“밧줄로 묶고, 하루종일 막노동”..월 800만원 합숙농장의 실체, 미 ‘충격’
비행 청소년을 선도해준다는 명분으로 합숙 농장에 데려가 노동착취와 학대를 자행한 사실이 알려져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미국 NBC는 7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외곽에 있는 ‘트리니티 틴 솔루션스'(Trinity Teen Solutions)와 ‘트라이앵글 크로스 랜치'(Triangle Cross Ranch) 두 곳 농장에서 청소년들의 노동착취와 학대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정상화돼야”..드디어 마스크 벗고 지하철·버스 타는 뉴욕시민들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28개월 동안 유지해왔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지하철, 버스 및 기타 대중교통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중국산 합금 썼잖아”.. 미국, ‘미국산’ F-35 인수 전격 중단
미국 정부가 록히드 마틴이 생산하는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전격 중단했다.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F-35 스텔스 전투기 부품에 중국산 합금이 들어가 국방부 조달규정(DRARS)을 위반한 사실을 인지하고 F-35 인수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중국제품 관세 인하 결정 보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철회할지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기에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 결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또 털렸다”..잇단 해킹에 美 ‘골머리’, 보안 훈련 강화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 동맹국에 사이버 보안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을 비롯해 더 넓은 국제사회, 세계 금융제도의 무결성과 안전을 위협한다”며 “최근 몇 년 간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해킹해 직접 돈을 훔치는 등 악랄한 범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 사기꾼” 소송에 보링컴퍼니도 피소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으로 피라미드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는 356조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 머스크의 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도 피소됐다.
원고들은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감소분에 근거해 손해배상 청구액을 정했다는 입장인데, 청구액은 감소분 추정치의 3배 정도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네..美 고속도로에서 포착된 악어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뒷범퍼에 악어를 묶고 달리는 차량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언론 마이애미해럴드가 7일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플로리다의 95번 고속도로에서 여행객인 카렌 크레스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악어의 몸 길이가 차폭보다 더 커 입과 꼬리를 안쪽으로 말아서 고정한 모습이다.
아마존 CEO “채용 줄일 것”..구글 CEO도 감원 의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채용 규모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시는 1년 전 CEO로 취임한 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회사의 파격적인 사업 확장의 과도한 부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소식>
박범계, 이재명 기소에 “추잡한 사냥”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8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추잡한 사냥”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尹대통령, 압도적 상황서 겨우 이긴 기괴한 선거치러”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8일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이 전 대표가 결자해지란 말을 쓰며 당내 갈등을 윤 대통령이 풀어야 한다고 한다’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만큼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 67.5%, BTS 대체복무전환 찬성..18~29세는 56.4%”
여야 정치권이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부여 결정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제안한 가운데 특례 찬성률이 67%가 넘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8일 인터넷 미디어 미디어트리뷴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3~6일에 전국 18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BTS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7.5%가 ‘동의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기소 되자.. 野, 긴급최고위서 “尹 임기 보장 안될 수도”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자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 기소 발표가 나온 직후 긴급최고위원회를 열어 “야당 탄압이자 정치적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 불참한 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시장을 방문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 최고위원회, 법률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 전체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달라진 여야 추석 인사, 민생 현장 속으로..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여야 정당들이 추석 민심잡기에 나섰다. 귀향객들이 찾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대규모 합동 인사를 하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어려움을 겪는 민생 현장을 찾았다.
‘정진석호’ 출범날,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
국민의힘은 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법원 결정으로 ‘주호영호’가 멈춰 선 지 13일 만에 ‘정진석호’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곧바로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새 비대위 역시 법원에 운명을 맡기게 돼 험로가 예상된다.
통일부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북한 호응보다 정치적 효과 기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남북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전격 제의한 것은 이산가족의 고령화로 상봉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는 현실에 따른 것이다. 권 장관이 “이산가족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전에”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해마다 이산가족 숫자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이재명 부부’ 대 ‘윤 대통령 부부’..추석 밥상, 민생 대신 정쟁
정치권의 ‘그들만의 정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데 여념이 없다. ‘추석 밥상’ 민심을 주도하기 위한 노림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수벽 의무화 나선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최근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침수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지하주차장 차수벽 설치 의무화 등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
자민당 “통일교 접점 의원, 전체의 절반 가까운 179명”
일본 집권 자민당은 8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접점이 있었던 국회의원이 전체 소속 의원(381명)의 절반에 가까운 179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계소식>
사우디서 여성 집단 구타 발생..2030 엑스포도 악영향?
2030 엑스포 유치를 두고 한국, 이탈리아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남성들이 여성들을 집단 구타하는 모습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BBC방송 등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아시르주(州) 카미스 무샤트의 한 보육원에서 경찰복과 사복을 입은 남성 여러 명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집단 구타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규모 사이버 테러 배후는 이란”.. 알바니아, 단교 선언
유럽 발칸반도 서부의 소국 알바니아가 두 달 전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단교(斷交)를 선언했다.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7일(현지 시각) “지난 7월 중순 정부 웹사이트와 각종 공공 서비스를 겨냥해 벌어진 사이버 공격이 이란에 의한 것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니아는 이를 ‘국가적 침략 행위’로 판단한다”며 “이란과 외교 관계를 즉각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자국산업 육성정책에 발목잡힌 인도 국방..”무기 바닥 드러내”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자국 산업 육성 정책으로 인해 인도군의 중요 무기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소식통들은 인도군이 중요한 무기 시스템을 수입해 낡은 무기를 대체하지 못한 가운데 자국산마저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면서 중국과 파키스탄의 위협에 취약한 상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푸틴에게 죽느냐, 빈털터리 되느냐”.. 떨고 있는 러시아 재벌
차르(러시아어로 ‘황제’로, 푸틴의 별칭)를 몰아내려면 우선 궁에 들어가야 한다.
서방은 러시아 재벌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게 해 푸틴의 돈줄을 끊을 목적으로 제재를 가했다. FT가 인터뷰한 7명의 러시아 재벌은 “우리는 ‘통제 밖의 일’ 때문에 희생됐다”고 호소했다.
부스터샷 필요 없어질까..’코로나 변이 전부 무력화’ 항체 확인
이스라엘 연구진이 현재까지 확인된 모든 종류의 코로나19 변이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찾았다.
텔아비브대학 새클러 의학부의 나탈리아 프로인트 박사 연구팀은 지난 5일 과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항체 실험 결과를 게재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1년..남은 건 ‘리스크’뿐
“지난해엔 좋았지만 지난 5개월 동안은 오로지 떨어지기만 했다.” 엘살바도르에서 리조트 내 상점을 운영하는 마리아 아기레(52)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AFP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 지난 7일(현지시간)로 1년이 지났다. 엘살바도르는 그사이 경제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다.
러 제재 ‘한방’이 필요한데..힘 빠지는 ‘에너지 가격 상한제’
러시아산 에너지 가격 상한제 도입 문제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의 효과를 담보하기 위한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의 국제적 확산을 추진하자 러시아는 동참하는 국가에 원유는 물론 천연가스도 끊겠다며 위협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뿐 아니라 가스에 대해서도 가격 상한제를 추진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그리스, 나토·EU·유엔에 “튀르키예 도발 규탄 요청”
그리스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유엔에 서한을 보내 튀르키예(터키)의 도발을 향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목소리를 요청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 오려면 돈 내라” 입국비 받는 태국
내년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약 1만1300원의 ‘입국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관광체육부는 내년 초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국비를 징수하는 법안을 다음달 내각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엄마가 둘이에요” 동성 커플 묘사한 英 유아용 애니메이션.. “환상적”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는 영국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에 18년 만에 처음으로 동성 커플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BBC 방송, 스카이 뉴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권단체에서는 성소수자 가족에게 큰 의미를 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유아용 방송은 유아용 방송답게 놔두자는 비판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상으로 9월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