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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가정상담소, 시니어 프로그램 2주년 기념 ‘동무지기’ 워크숍 개최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강고은)는 시니어 정서지원 프로그램 ‘동무지기’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킥오프 워크숍을 오는 2월 28일(토) 1시부터 5시까지 가정상담소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다시 돌아오는 인생의 봄, 마음 건강을 돌보다”를 주제로, 한인 시니어들의 삶의 전환기와 정신건강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강사로는 노폭 주립대학교(Norfolk State University) 사회복지학과 전임 교수인 정인수 박사가 초청되어, “은퇴 후, 삶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정 박사는 은퇴라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를 앞두고 필요한 정서적·관계적 준비는 물론, 재정 관리와 삶의 재설계 등 은퇴 전후에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짚고,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재미한국사회복지교육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 박사는 사회복지 교육과 프로그램 인증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특히 한인 시니어들의 노후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정 박사는 “이번 강의가 한인 시니어들뿐 아니라 시니어와 함께 일하는 관계자들, 그리고 성인 자녀들에게도 은퇴 준비와 은퇴 이후의 건강한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의모습

뿐만아니라 이날 워크숍에서는 가정상담소의 테일러 소장이 성인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법에 대해 강의하며, 미술 활동을 활용한 시니어 정서 관리 방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오는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동무지기’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받게 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가정상담소는 2025년, 시니어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관계의 안녕, 그리고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로 시니어 정서지원 프로그램 ‘동무지기’ 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동년배 공동체를 강화하고, 삶의 경험에서 얻은 지혜와 서구의 경청 기술, 그리고 동양적 정서인 ‘정(情)’의 가치를 결합해 자조감과 자립감, 새로운 삶의 목표와 의미를 회복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동무지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은 6주간 집중적인 경청 기술 교육을 받은 후, 무료 정서지원 전화 서비스인 “케이-케어 라인(K-Care Line)”에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케이-케어라인은 시니어들이 전화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서지원 전화 라인과, 본인 또는 타인의 신청을 통해 정기적인 정서 체크를 받을 수 있는 “효 라인(Hyo-Line)”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케이-케어라인은 평일 오전 9시~11시, 오후 5시~8시에 운영되고 있다 (케이 케어라인 전화: 571-991-3033)
테일러 소장은 “동무지기 프로그램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속적인 프로그램 보완과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시니어 참여자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하면서도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시니어 정신건강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시니어 센터와 가정상담소 워크인 클리닉 등에서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8명의 시니어가 훈련을 수료했으며, 전문 상담사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케이-케어 라인 운영에 필요한 정서적 지원을 받았다. 또한 동무지기 참가자들을 위한 특강 세미나와 연말 모임을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다져왔다. 동무지기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 후 간단한 정신건강 스크리닝과 인터뷰를 통과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강고은 이사장은 “이번 동무지기 2기 모집을 위한 킥오프 워크숍이 한인 시니어와 시니어 관련 종사자, 그리고 성인 자녀들이 함께 모여 이민 1세대의 노고를 기리고, 보다 문화적으로 적합한 정서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의: 703-761-2225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