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체육회는 6월 8일 버지니아주 비엔나에 위치한 올네이션스 교회에서 제23회 미주한인체육대회 워싱턴DC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약 175명의 선수 및 임원으로 구성된 워싱턴DC 선수단은 수영, 육상, 볼링, 태권도, 테니스 등 총 13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2년 전 뉴욕에서 열린 체전에서 종합 4위를 기록했던 워싱턴DC는 이번 대회에서 5위 이상의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정식에서 김유진 워싱턴DC 체육회 회장은 “미주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 모두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좋은 성적과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진 회장은 김덕만 선수단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하며 공식 출전을 선포했다. 김덕만 단장은 “승리할 준비, 우승할 준비가 되셨습니까?”라고 선수들에게 묻자, 선수들은 힘차게 “네!”라고 답했다. 김 단장은 “이기고 돌아옵시다”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선수대표 김주찬, 차유나 선수와 함께 모든 선수단은 워싱턴DC 체육회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김덕만 선수단장은 “뉴욕 체전 이후 흘린 땀의 결실을 이번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무술고수총연맹 권호열 총재는 축사에서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며 워싱턴DC 체육회 김유진 회장에게 공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출정식은 워싱턴DC 체육회 선수단이 미주체전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