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색이 어두울수록 안전하다고? ‘UV 차단 성능’이 핵심
전문가들 “선글라스는 패션이 아니라 눈 건강을 위한 보호장비” 경고
여름철 자외선이 기승을 부리면서 선글라스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고르는 기준을 잘못 알고 있어 눈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렌즈 색이 어두울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차단 기능이 없는 진한 렌즈는 눈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진한 렌즈, 자외선 더 많이 흡수시킬 수도
선글라스는 더 이상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이 직접 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여름철에는 필수적인 보호장비로 기능한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렌즈 색상에만 주목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은 등한시한다는 데 있다.
“색이 어두운 렌즈를 착용하면 동공이 더 크게 열리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을 경우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간다.
“UV400 등급처럼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인 제품을 선택해야 진정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백내장·각막 화상 유발… 여름철 눈 건강에 ‘직격탄’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눈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 군날개, 각막 화상이다.
각막 화상은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눈물이 나고, 이물감이나 시야 흐림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치료를 늦출 경우 시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피부만큼이나 눈도 자외선에 민감하다”며 “특히 물놀이 중 바닷물이나 수영장의 염소가 눈을 자극해 감염 위험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 ‘콘택트렌즈+물놀이’ 조합, 절대 피해야
여름철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 착용 또한 위험하다.
콘택트렌즈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부착되며, 이로 인해 감염성 각막염, 결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안과학회는 “콘택트렌즈 착용 상태에서 수영이나 해수욕은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며, “렌즈는 반드시 제거 후 활동하고, 물놀이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선글라스 선택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 제품 사용
→ 국내 안전 인증을 통과한 검증된 제품 선택
→ 색상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 중심의 구매 필요
◼ “눈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기능성 중심의 선택 필요
선글라스는 더 이상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눈은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기관인 만큼, 여름철에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 강안과 강신구 원장은 “선글라스의 본질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기능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