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개최한 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5월 27일 모닝 뉴스 브리핑 입니다.
<미국 소식>
美중남부 지역 토네이도 강타
연휴를 맞은 미국의 중남부에 토네이도와 폭풍우, 우박 등이 몰아닥쳐 최소 18명이 숨지고 미국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억1000만 명이 악천후 위협에 놓였다. 미국 전역에서 5월 현재까지 예년보다 30% 이상 많은 96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남부에서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폭염이 시작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빈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221년 만의 대규모 매미 떼가 출현 중이다.
올해 약 1,000조 마리의 매미 떼가 미국 중부와 동남부 등 16개 주를 뒤덮을 것으로 예고되며 ‘매미-겟돈’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미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다수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공수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인간의 치사율은 100%에 가깝다.
“美 모기지 금리 당분간 7% 웃돌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전망이 재조정되고 있다. 이번 달 보고서에서 패니매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향후 7.1%까지 상승했다가 연말에는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조만간 사우디에 공격 무기 판매 금지 해제”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 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을 앞두고 ‘두 개의 전선’으로 인한 불안정을 관리하고 이스라엘·사우디 국교 정상화를 성과로 내세우려는 바이든 정부의 셈법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자유당 전당대회서 ‘최악 대통령’ 야유받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밤 소수 정당인 자유당 전당대회 초청 연사로 갔다가 거듭된 야유를 받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르자 관중 다수는 야유를 보냈고, 이 같은 상황은 그의 연설 중에도 반복됐다.
“美대학 투자 수익률 건지려면 10년간 최소 연 6800만원 벌어야”
미국에서 대학 투자 수익률을 뽑으려면 최소 10년 간 연봉이 6800만원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커버그 vs 머스크···“AI 챗봇업체 협업 놓고 경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캐릭터닷AI’(Character.AI)와의 협업을 위해 경쟁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주들, 머스크에 76조원 스톡옵션 지급 반대해야”
미국의 한 의결권 자문사가 테슬라 주주들을 상대로 내달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약 560억달러(약 76조600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지급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美 증시 공포지수 5년만에 최저…채권, 원유 등도 낮은 수준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현지시간 23일 장중 11.5까지 내려가면서 약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2017년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 근접한 수준이다.
<한국 소식>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김정은 찬양가’ 울려 퍼졌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 가요 ‘친근한 어버이’ 영상 33건(유튜브 14건 포함)을 심의해 시정요구(접속차단)를 의결했다. 북한이 지난달 17일 공개한 해당 영상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김정은을 ‘친근한 어버이’라 칭하며 찬양·미화하는 내용으로 확인됐다.
여야, ‘28일 본회의 의사일정·연금개혁안 처리’ 합의불발
여야 원내대표가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국민연금 개혁안의 처리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에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우선하고 구조개혁안은 22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중 가장 난제라고 평가받는 연금 개혁은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모수 개혁에 대해서는 여야 이견이 많이 좁혀진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北 위성 발사에 윤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기시다 “안보리 결의 위반”…리창 “집단·진영화 반대”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갑작스런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예고를 규탄하고,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한·일·중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동훈 당대표 출마설과 맞물려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탈당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친윤계는 강하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의 중대결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탈당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군인권센터 “훈련병 얼차려 중 사망… 이상징후 무시 정황”
군인권센터는 27일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얼차려에 병사가 사망한 것으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께 강원 인제군의 한 부대에서 훈련병 6명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았다.
고양서 음주운전 5t 트럭 전봇대 들이받아…1천여 가구 정전
고양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5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아파트단지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고양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에서 5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유부남’ 차두리, 두 여자와 양다리?…‘내연 문제’로 고소전
2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차두리는 고소장에서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면서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김호중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죄 증거 충분…거짓말 탐지 검토 안해”
‘음주운전·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김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객관적 증거가 있고 참고인 조사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장중 1370원대로 올랐다. 고용, 기업 상황 등 미국 경제의 탄탄함이 입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세계 소식>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사망자 670명 넘어
유엔 국제이주기구(IMO)는 26일(현지시간) 태평양 도서국가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67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지난 24일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얌발리 마을에 있는 150채 이상의 가옥이 매몰됐다.
난기류에 또 비행기 사고…이번엔 12명 부상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소속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60년 전 폐지 ‘의무복무제 부활’ 英총리 공약에 거센 역풍
오는 7월 조기 총선을 앞두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갑작스럽게 던진 의무복무제 부활 공약이 발표되자마자 역풍에 휘말렸다.
60여년 만의 야권은 물론 군과 여권 인사들 사이에서까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나토 6개국, 러시아 방어 위해 ‘드론장벽’ 추진‥”5~10년 내 국경 건들 것”
러시아의 군사 도발 위험이 높아지면, 러시아와 접경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6개 동맹국이 안보를 위해 국경에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中위협 고조되는데…’저출산’ 대만, 징병 대상자 첫 10만명↓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저출산 영향 등으로 대만 징병 대상자가 처음으로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병역자원 관리 보고서에서 올해 징병 대상자가 9만7천828명이라고 밝혔다.
‘총리 재선’ 점점 멀어지는 기시다…지방선거도 자민당 패배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보궐 선거 참패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도 야당에 지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재선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에선 “기시다 총리 밑에선 선거가 어렵다”, “2021년 (재선을 포기한) 스가 내각과 겹친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크라전 우위 잡은 푸틴, 미뤄뒀던 숙청 칼바람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전쟁 초반부터 무능과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러시아 국방부를 상대로 푸틴 대통령이 이제야 칼날을 빼들었다며 이런 진단을 전했다.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이번주 후보자 등록…”최대 20명 나올 듯”
이란 IRNA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아흐마드 바히디 내무부 장관이 조기 대선 절차 개시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선거본부는 성명을 내고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닷새 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이란 출생, 이란 국적, 실적과 평판, 이슬람에 대한 헌신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선거 후보?
뉴욕타임스(NYT)는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선거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멕시코 총선에서 유례없이 많은 수의 후보들이 카르텔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달 현재까지 멕시코에서는 총선 후보자 36명이 피살됐다. 멕시코에서는 다음 달 2일 총선과 대통령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대형 사이클론 강타…100만명 대피
인도양 북동부 벵골만에서 올해 첫 대형 사이클론이 발생해 인도와 방글라데이 주민 약 100만명이 대피했다. 27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사이클론 ‘레말’이 인도 북동부와 방글라데시 남부 해안 지역을 강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