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3시쯤(미동부시간)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스 합동 기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경 워싱턴 DC에 소재한 ‘CONRAD 호텔’에서 재미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 정말 반갑고 또 한편으로 가슴 뭉클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든든한 주역이었던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간담회에서 재미동포들의 오랜 숙원인 복수 국적 문제와 재외국민 우편투표 제도 도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재미동포 여러분들의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국적법상 해외 국적 동포는 만 65세 이상일 경우에만 복수국적이 허용되고 있다. 재외동포들은 이 연령을 더 낮춰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세대도 복수국적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45세 이상으로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도 제도도 잘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재외국민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우편투표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23일 일본 방문 중 재일동포 간담회를 하면서도 “재외동포 투표의 불편을 줄여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미를 온전히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한국계 최초로 미 연방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과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 스티븐 리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문숙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은 양 NBC 앵커, 문일룡 페어팩스 교육위원, 조지영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사무총장, 대니 리 셰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건배사는 앤디 김 의원이, 환영사는 문일룡 교육위원이 각각 맡아 했다.


한편 행사장 밖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호텔 도착 시간에 맞춰 ‘반(反) 이재명 단체’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있었다. 제임스 대니얼 신 목사는 ‘이재명 체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몇몇 보수단체에서는 동포간담회 호텔앞에서 요란하게 시위를 벌여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