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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인파 몰린다”…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서울 전역 ‘초긴장’

▲ 정부 테러경보 격상·경찰 6500명 투입
▲ 3조 경제효과 기대 속 안전 총력 대응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특별 공연을 앞두고 정부와 경찰이 대규모 안전 대책을 가동했다.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러 대비부터 교통 통제, 위생 점검까지 전방위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조치는 19일 0시부터 21일 24시까지 적용된다.

테러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되며, 이번 격상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 경찰 6500명 투입… 대테러 대비 강화

경찰은 공연 당일 기동대 70개 부대 등 경찰관 6500여 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장 출입구 31곳에는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되고, 경찰특공대와 기동대가 내부 경계에 투입된다. 또한 차량 돌진 테러를 막기 위해 철침판, 바리케이드, 경찰버스 등 장비도 배치된다.

광화문광장 주변 31개 건물은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일부 건물은 공연 당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하도록 요청받았다.

또한 팬들이 옥상이나 발코니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층부 출입 통제도 시행된다.

▲ 광화문 일대 차량 33시간 통제

서울시는 공연 안전을 위해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통제는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총 33시간 동안 이어진다.

인파 밀집도가 1㎡당 2명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출입구를 통제하는 방식의 인파 관리도 실시된다.

공연 종료 이후 관람객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이태원·홍대·성수 등 주요 번화가에도 경찰력이 사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 음식점 2100곳 위생 점검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는 광화문, 남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2100여 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 상태와 가격 표시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 위생 관리, 소비기한 경과 식품 사용 여부, 가격 표시제 준수, 바가지 요금 방지 등이다.

▲ 경제효과 3조 원 기대

가요계와 증권가에서는 이번 BTS 컴백이 약 3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범 판매와 월드투어, 굿즈 상품 등으로 약 2조9천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관광객 유입에 따른 소비 효과까지 더하면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과 BTS라는 글로벌 콘텐츠가 결합하면서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처럼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대통령 “무엇보다 안전”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이번 공연의 안전 대책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 부처가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명동 인근 숙박시설 안전 점검과 테러 가능성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