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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 폭파 협의로 20대 한인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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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인 남성, 미국 공항 폭파 협박으로 검거

* 이란 보복 테러 우려 속 공항 협박 글 게시
* 최대 징역 5년 가능

미국 내 테러 경계가 강화된 상황에서 미국 공항 홈페이지에 폭파 협박 글을 올린 2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3월 미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영문으로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공중협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과 미국 내 테러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미국 정부는 자국 공항과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며 경계 수준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사는 미국 수사기관인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올해 1월 한국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이 확인됐고 국내에서 검거됐다.

A씨가 작성한 협박 글은 실제 폭발물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공항 이용객과 관계자들에게 큰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형법상 공항·지하철 등 다중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폭발물 설치나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을 할 경우 공중협박죄가 적용되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게시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해외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협박 행위도 끝까지 추적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