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14세 “전쟁 책임 지는 기독교인, 양심 성찰하라”
* 이란 교도소 기독교인 양심수 인권 우려 확산
중동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Pope Leo XIV’가 전쟁을 결정하는 기독교인 지도자들을 향해 양심 성찰과 평화의 책임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과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사제들에게 한 연설에서 전쟁과 관련된 도덕적 책임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반문했다.
“분쟁에서 중대한 책임을 지는 기독교인들에게 양심을 성찰하고 고해성사할 겸손과 용기가 있는가.”
교황은 이어 고해성사가 개인의 영적 치유뿐 아니라 사회의 평화와 공동체의 단합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정 국가나 지도자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격화된 군사 충돌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스스로를 기독교 장로교 신자라고 밝혀 왔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신에게 죄 용서를 구한 적은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현재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 가운데 가톨릭 신자도 적지 않다. JD Vance 부통령과 Marco Rubio 국무장관 역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교황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여러 차례 반전 메시지를 내며 국제사회에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전쟁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교도소에 수감된 포로들의 안전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권단체 ‘Amnesty International’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가 수감자들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석방하지 않으며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지 않아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란 교도소에는 최소 48명의 기독교인 양심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감자들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장소나 군사 목표물 인근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테헤란 교도소에서는 파업 이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행정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창문이 깨졌으며 일부 감방 벽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감자들이 감방에서 뛰쳐나오자 교도관들이 총격을 포함한 강경 진압에 나섰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부상자와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Center for Human Rights in Iran’은 국제사회에 외교적·정치적 채널을 활용해 이란 정부가 모든 정치범과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분쟁 기간 동안 사형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 속에서도 도덕적 책임 잊지 말아야”
교황의 이번 발언은 전쟁이 격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지도자들이 도덕적 책임을 돌아보고 평화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