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상원이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수정 통과시키면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없이도 임시 카지노 운영을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되면서 주민들과 지역 지도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논의 중인 법안은 상원 법안 SB756으로, 페어팩스 카운티를 버지니아에서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는 지역 목록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페어팩스 카운티에도 호텔과 식당,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카지노 복합 개발이 가능해진다.
특히 수정된 법안에는 주 정부 산하 ‘대규모 고용 및 투자 프로젝트 승인위원회(MEI Commission)’가 승인할 경우 최대 5년 동안 임시 카지노 운영을 허용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경우 지방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없이도 임시 카지노가 운영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법안 수정 과정에서 카지노 위치를 페어팩스 카운티의 타이슨스 지역으로 명시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이는 당초 논의됐던 위치 제한이 모호했던 부분을 명확히 한 것으로, 사실상 타이슨스 지역이 카지노 후보지로 지정된 셈이다.
한편 카지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Comstock Holding Companies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대규모 로비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선거관리 당국에 제출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Comstock사는 로비 활동과 정치 후원금으로 총 3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비영리 단체인 Virginia Public Access Project(VPAP)의 분석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이후 총 3,514,504.31달러를 카지노 관련 법안 추진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법안에는 지역 통제 없이 최대 5년 동안 임시 카지노 운영을 허용하는 조항과 카지노 건설 위치를 타이슨스로 명확히 하는 문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이제 버지니아 하원의 최종 표결을 남겨두고 있다. 하원이 토요일까지 수정된 법안을 통과시켜야 에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에게 이번 회기 내에 법안을 전달할 수 있다.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경우,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투표를 통해 실제 카지노 건설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페어팩스 카지노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큰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가를 기대하는 찬성 측과 교통 문제 및 지역 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반대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