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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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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대통령 경호대 음주 논란까지 잇따른 기강 문제

* 이재룡, 벌써 세 번째
* ‘음주금지’ 어기고 밤 9시까지 술 마신 대통령 경호원들

배우 이재룡(62)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시기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 부서에서도 음주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서 공직 기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으며, 2019년에는 술에 취해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22경찰경호대에서도 음주 규정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해당 부서 직원 3명을 전출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퇴근 후 음식점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들이 다음 날인 1일 오전 10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경호 인력으로 투입됐다는 점이다. 22경찰경호대는 최근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오후 9시 이후 음주 금지’ 방침을 내부 공지와 교육을 통해 수차례 전달한 상태였다.

경찰은 해당 직원들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며 음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2경찰경호대는 지난 1월에도 한 간부가 부하 직원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을 했다는 갑질 의혹으로 전출 조치되는 등 내부 기강 문제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에서 잇따라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호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