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talkv_wzmOsMHuhs_b3JO9ihrGmRuTLDtmva2C1_talkv_high서정일 회장 신년사
“하나된 한인, 함께 여는 미래”
* 100여 명 참석 속 정치권·동포언론 주목
* 문화공연·축하 메시지 이어지며 미주동포사회 결속 다짐
지난 6일(금요일) 경기도 고양시 풍동에 위치한 고양 YMCA 대강당에는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 한국지부가 개최한 ‘2026 시무식’ 국민의례에서 ‘애국가’에 이어 미국 국가가 연주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총연 한국지부(지부장 서동하)가 지난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과 화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된 한인,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시무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가 지방선거 시즌과 맞물리면서 경기도와 고양시에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 도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보였고, 동포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하이유에스코리아, 재외동포신문, 고양신문, 뉴스인 등 여러 언론사도 취재 경쟁을 벌였다.
특히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은 미국에서 환영사 동영상을 보내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주동포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미주동포사회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 단체인 미주총연과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지부 본부가 고양시에 있다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봉사와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축사 동영상 ‘잔치’… 정치권 축하 메시지 이어져>
행사는 1부 만찬, 2부 기념식, 3부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동하 지부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봉사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오늘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지혜를 모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미주총연의 뿌리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언급하며 단체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 편지와 영상이 정치권에서 다수 전달됐다.
축하 메시지를 보낸 인사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석기·이재강·김용태·추미애·조경채·서영교·송기헌·이기헌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포함됐다.
또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서면 축사에서 “재외동포청은 255만 미주 동포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미주총연이 추진하는 사업들이 결실을 맺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화공연으로 화합의 장>
3부 문화행사에서는 ‘미주총연 한국지부 연예인 봉사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제주에서 올라온 국악 트리오의 피아노·대금·장구 앙상블은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수 김미화는 미국 뉴욕에서 직접 날아와 대표곡 ‘대박이야’를 열창하며 앵콜 요청을 받았다.
이밖에도 통기타 3인조 ‘트라이 앵글’ 라이브 공연, 가수 임원선의 ‘사과 한 봉지’, 이명희 명창의 경기민요, 평양뉴리예술단의 ‘고고장구’, 트로트 가수 임현정·호사랑·백채이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번 시무식은 단순한 신년 행사를 넘어 미주 동포사회와 한국 지역사회, 정치권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특히 미국 국가와 한국 애국가가 함께 울려 퍼진 장면은 재외동포 공동체의 정체성과 가교 역할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다만 정치권 인사들의 대거 참석으로 행사 분위기가 다소 선거 시즌의 정치적 열기와 맞물린 측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문화공연과 교류가 어우러진 동포사회 화합의 장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