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워싱턴

사진 위에 흐르는 시의 숨결..‘워싱턴디카시’ 출판기념회 및 특별강의 준비 박차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회장 신옥식, 이사장 정문자)는 지난 21일 설악가든에서 2월 월례회를 열고, 오는 4월 개최되는 첫 동인지 『워싱턴 디카詩』 출판기념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워싱턴지부 창립 1주년을 기념해 발간되는 이번 창간호는 한영 컬러 문집으로 제작되며, 36명의 회원이 각 2편씩 총 72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출판기념회는 4월 11일(토) 오후 2시, George Mason University Merten Hall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의 특별 강의 ‘디카시의 세계화와 K–문학으로서의 전망’이 마련돼 디카시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기념회 다음 날인 4월 12일(일) 오후 2시에는 특별 인문학 강의도 이어진다.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강의 제목은 ‘인문학의 경제적 효용성’이다. 협회는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환영한다”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옥식 회장은 “디카시는 스마트폰 사진과 순간의 영감을 시로 풀어내는 생활문학”이라며, 워싱턴지부가 국제적 교류와 문학적 확장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 캘럿, 김경림 회원을 신임 이사로 추가 선임했으며, 참석 회원들의 작품 낭송과 합평도 진행됐다. 김광순의 「켈수스 도서관(Library of Celsus)」, 신옥식의 「흐릿한 기억을 붙들고」, 박순옥의 「박제된 시간」, 김경림의 「아픈 나무」와 「사랑」, 이은주의 「꿈에」, 박미혜의 「미련」 등이 낭독되며 문학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디카시는 2004년 이상옥 교수의 주도로 시작된 이후 한국은 물론 해외로도 확산되었으며, 2018년부터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는 디카시(디지털 카메라+시)의 보급과 창작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한국디카시인협회 해외 30개 지부 가운데 최우수 지부로 선정되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디지털 시대에 맞춰 탄생한 새로운 문학 장르다.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에 5행 이내의 짧은 시를 더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