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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뉴욕, 워싱턴 최대 60㎝ 폭설 공포

* 항공 9천편 결항·대중교통 마비
* 5천만 명 영향권

미국 동부와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겨울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뉴욕과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주요 대도시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들어갔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뉴욕시를 포함한 북동부 해안 대부분 지역에 블리자드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델라웨어에서 코네티컷 남부까지 이어지는 동부 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2~5㎝ 이상의 폭설이 내리고 있으며,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북동부, 코네티컷 남부 해안에는 38~5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60~70㎝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욕시에 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센트럴파크 관측소는 최대 45㎝ 이상의 적설을 전망했고, 일부 예보관들은 2피트(약 61㎝) 이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풍 역시 위협적이다. 시속 40~56㎞의 강풍이 불며 나무 쓰러짐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우려된다. 해안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와 침수 피해 가능성도 제기됐다.

폭풍의 영향으로 미국 전역 항공편 운항이 사실상 마비됐다.

22일, 약 3,700편이 취소 됐고 23일에는 약 4,800편 추가 취소 되어 총 결항 규모는 9,000여 편에 달한다.

지연 항공편은 하루 2만편 이상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도 뉴욕·보스턴 노선 일부 운항을 취소했다.

기상청은 약 5,000만 명 이상이 폭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강풍과 폭설로 가시거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해 이동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이 최근 10년 내 가장 큰 규모의 겨울 폭풍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폭풍은 23일 저녁까지 북동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 악화가 지속될 경우 항공·물류 차질과 정전 피해가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