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체류 중이던 20대 한국인 청년이 둔기와 발길질을 동반한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매체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3시경 시드니 중심가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23세 한국인 남성을 포함한 아시아계 남성 3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3명에게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았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자 중 한 명이 둔기로 한국인 남성을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다른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을 향해 주먹과 발길질을 퍼붓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모르는 남성들이 접근해 일방적으로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3세 한국인 남성과 함께 있던 28세, 29세 남성 역시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났으며, 현재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백인 및 중동계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 한국인 청년은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멍이 든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망치로 맞아 죽을 뻔했다”면서도 “호주를 미워하지 않는다. 나쁜 일을 겪었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청년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체류 중이었으며, 사건 당시 태국인 친구 2명과 함께 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관련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 신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