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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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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이란] 전쟁 곧 시작될 수 있다…”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벼랑 끝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미 행정부 참모가 무력 행동 개시 가능성을 90% 수준으로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단순 공습을 넘어 수주간 이어질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다수 국민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동 대전에 가까워졌다”며 전쟁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참모 “무력 행동 개시 가능성 90%”

미국은 이미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2척과 군함 12척, 전투기 수백 대를 배치한 상태다. 여기에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이 이끄는 타격단이 수일 내 동지중해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포드함 도착 시점이 실제 공격 개시 시점과 맞물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작전이 실행될 경우, 지난달 베네수엘라에서 실시된 정밀 타격과는 차원이 다른 이란 전역 핵심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전쟁 우려에 유가·금값 급등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원자재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4% 이상 상승해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4%대 상승세를 보였다. 금과 은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역시 단기간 내 전쟁 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핵시설 요새화 정황

전쟁이 발발하면 전면전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주요 핵시설을 다시 요새화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2’ 시설이 재건되고 외부 감시를 차단하는 요새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탈레간2는 핵무기 기폭장치 설계와 관련된 고성능 폭발 실험이 이뤄졌던 곳으로, 2024년 10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바 있다. 이번 복구 작업은 핵 개발 의혹을 다시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러·중·이란, 호르무즈 해협 합동훈련 예고

이란은 러시아, 중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관영 메흐르 통신은 러시아가 ‘2026 해상안보벨트’ 훈련 참가를 위해 함정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공군력과 해군력을 중동에 집중시키는 시점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미국에 대한 전략적 견제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언론은 백악관과 국방부가 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동 정세, 전면 충돌 갈림길

군사력 집결, 핵시설 복구 정황, 국제 유가 급등, 러·중·이란 군사 협력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맞물리며 중동 정세는 전면 충돌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사회는 사태가 외교적 해법으로 수습될지, 군사 충돌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