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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기난사범’, 정신건강 이력 ‘트랜스젠더 여성’… 李대통령, “깊은 애도와 위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피의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11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었던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인물이 과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라고 설명했다.

드웨인 맥도널드 주 경찰청 부청장은 브리핑에서 “해당 가정에는 과거 여러 차례 경찰이 출동한 기록이 있으며, 일부는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당초 10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 수는 9명으로 정정됐다. 희생자 가운데는 39세 여성 교사와 12세 여학생 3명, 12~13세 남학생 2명이 포함됐다. 또한 피의자의 어머니(39)와 의붓 남동생(11)도 학교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도착 당시에도 총격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학교로 진입하던 경찰관들을 향해 총이 발사됐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의회에서 희생자 가족과 지역사회를 향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온 나라가 함께 슬퍼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여러분 곁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예정돼 있던 독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7일간 정부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 여러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과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캐나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노바스코샤주에서 총격범이 13명을 살해하고 방화를 저질러 추가로 9명이 숨진 사건 이후 캐나다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