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복수 개최지
사상 처음으로 복수 개최지 체제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조화와 화합을 주제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대회 개회식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 리비뇨, 프레다초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빙상 종목과 설상 종목 개최지가 약 400km 이상 떨어진 점을 반영한 연출이다.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주제로 ‘조화와 화합’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를 내세웠다. 안토니오 카노바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와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형상화한 공연,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입장 후에는 고(故)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무대도 마련됐다.
92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차준환과 박지우가 공동 기수로 입장했다. 성화는 밀라노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에 설치된 성화대에 동시에 점화됐다.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8개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美 밴스 부통령, 개회식서 야유 세례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자세를 취하자 일부 관중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과 관련한 총격 사건이 미국 내에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ICE 요원이 연이어 시민을 총격해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항의 시위로 확산됐다. 1월 7일에는 르네 니콜 굿이 ICE 요원에게 사망했고, 이후 또 다른 시민이 총격으로 숨지는 등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이민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ICE의 강경 단속 방식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영국에 져 4연패 늪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에서 4연패에 빠졌다. 두 선수는 6일(한국시간) 열린 4차전에서 영국의 제니퍼 도즈-브루스 무아트 조에 2-8로 완패했다. 앞서 스웨덴·이탈리아·스위스에 연패한 한국은 체코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라운드 로빈으로 경쟁해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서경덕, “일본의 욱일기 응원 막아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IOC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SNS에 욱일기 문양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국제적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재용, IOC 만찬 참석 “스포츠 외교 재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등과 교류했다.
삼성전자는 IOC 최상위 후원사(TOP)로 올림픽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회장은 현지 ‘삼성 하우스’를 찾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처남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