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거북선 빵. (대한제과협회 제공)
Featured재외국민뉴스

“K-베이커리 ‘거북선’ 세계 제패”… ‘제빵 월드컵’에서 우승

한국 제빵 대표팀이 지난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쿠프 뒤 몽드’는 1992년 창설된 세계 최고 권위의 베이커리 대회로 2년마다 열리며, 한국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2위는 대만, 3위는 프랑스가 각각 차지했다.

‘자국의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조선시대 군함인 ‘거북선’을 모티브로 해 용 머리와 돛·선체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빵 공예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팀은 대전, 서울, 하남, 인천 등에서 개인 빵집을 운영하는 제과 제빵 기술자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해 대한제과협회가 주최한 선발전을 거쳐 약 6개월간 합숙 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췄다.

한국팀이 만든 거북선은 쌍화탕, 가루쌀, 강황 가루 등 한국 고유의 식재료를 활용해 정체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연은 바게트, 비에누아즈리, 빵공예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22종의 제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단은 결과물의 맛과 모양뿐만 아니라 반죽 생산의 합리성, 원재료 주문의 타당성, 폐기물 최소화 등 과정의 효율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했다.